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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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완역 및 해설

출처: 전대환 저,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9)



<10-15>

 

[공자께서는] 주무실 때 시체처럼 몸이 굳어 있지 않았다. 집에 계실 때는 용모를 꾸미지 않으셨다. 상복(喪服) 입은 사람을 보시면 평소 가깝게 지내던 사람일지라도 표정을 가다듬으셨다. 맹인 일행을 보시면 비록 평소에 편하게 지내던 사람들일지라도 몸을 고쳐 예의를 갖추셨다. 수레를 타고 가시다가도 상복을 입은 사람을 보시면 수레의 손잡이를 잡고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하셨다. 판자(板子)에 쓴 국가문서를 지고 가는 사람을 보실 때도 그렇게 하셨다. 정중한 음식대접을 받으실 때는 반드시 자세를 가다듬고 예를 표하셨다. 천둥번개가 치고 폭풍이 불 때는 [백성들을 걱정하며] 반드시 자세를 가다듬으셨다.

 

寢不尸 居不容

침불시 거불용

見齊衰者 雖狎必變 見冕者與瞽者 雖褻 必以貌

견자최자 수압필변 견면자여고자 수설 필이모

凶服者 式之 式負版者

흉복자 식지 식부판자

有盛饌 必變色而作 迅雷風烈 必變

유성찬 필변색이작 신뢰풍렬 필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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