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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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완역 및 해설

출처: 전대환 저,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9)



<11-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 진(陳)나라와 채(蔡)나라에 갔던 이들이 모두 모든 분야에 통달한 것*은 아니다. 덕행(德行)으로는 안연(顔淵)과 민자건(閔子騫)과 염백우(冉伯牛)와 중궁(仲弓)을, 언어(言語)에는 재아(宰我)와 자공(子貢)을, 정치(政治)에는 염유(冉有)와 계로(季路)를, 문학(文學)에는 자유(子游)와 자하(子夏)를 꼽을 수 있다.”**

 

子曰 從我於陳蔡者 皆不及門也

자왈 종아어진채자 개불급문야

德行 顔淵閔子騫冉伯牛仲弓 言語 宰我子貢

덕행 안연민자건염백우중궁 언어 재아자공

政事 冉有季路 文學 子游子夏

정사 염유계로 문학 자유자하

 

*‘불급문’(不及門)을 ‘공자의 문하(門下)에 들지 못했다’ 또는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 등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색합니다. 여기서의 ‘문’(門)은 ‘부문’(部門)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 여기 네 분야에 꼽힌 열 제자들을 ‘사과십철’(四科十哲)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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