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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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완역 및 해설

출처: 전대환 저,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9)



<11-23>

 

계자연(季子然)이 여쭈었다. “중유(仲由)와 염구(冉求)는 훌륭한 신하라고 할 만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그대가 대단한 것을 물으러 온 줄 알았더니 고작 유(由)와 구(求)에 대해 묻습니까? 이른바 훌륭한 신하란 도(道)로써 임금을 섬기다가 그것이 안 통하면 그만 두는 신하입니다. 그런데 지금 유와 구는 [임금을 섬기는 신하가 아니라] 가신(家臣) 노릇을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들은 시키는 대로 잘 따르는 사람들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비를 죽이고 임금을 죽이는 일이 아니라면 그럴 것입니다.”

 

季子然問 仲由冉求 可謂大臣與

계자연문 중유염구 가위대신여

子曰 吾以子爲異之問 曾由與求之問

자왈 오이자위이지문 증유여구지문

所謂大臣者 以道事君 不可則止

소위대신자 이도사군 불가즉지

今由與求 可謂具臣矣

금유여구 가위구신의

曰 然則從之者與 子曰 殺父與君 亦不從也

왈 연즉종지자여 자왈 살부여군 역부종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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