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논어 완역 및 해설

출처: 전대환 저,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9)



<18-9>*

 

 태사(太師)인 지(摯)는 제(齊)나라고 갔고, 아반(亞飯)인 간(干)은 초(楚)나라로 갔고, 삼반(三飯)인 료(繚)는 채(蔡)나라로 갔고, 사반(四飯)인 결(缺)은 진(秦)나라고 갔다.** 고(鼓) 담당 방숙(方叔)은 황하(黃河) 쪽으로 갔고, 파도(播鼗) 담당 무(武)는 한수(漢水) 쪽으로 갔고, 소사(小師)였던 양(陽)과 격경(擊磬) 담당 양(襄)은 바다 쪽으로 갔다.***

 

大師摯適齊 亞飯干適楚 三飯繚適蔡 四飯缺適秦

태사지적제 아반간적초 삼반료적채 사반결적진

鼓方叔入於河 播鼗武入於漢 小師陽擊磬襄入於海

고방숙입어하 파도무입어한 소사양격경양입어해

 

* 왕실의 궁정악단이 해체되어 연주자들이 각기 흩어졌던 일을 말하는 장면입니다.

** 태사(太師)는 악단의 우두머리, 아반(亞飯), 삼반(三飯), 사반(四飯)은 악단의 부서(部署) 이름. 밥 ‘반’(飯) 자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왕의 끼니 또는 요리 종류에 따른 연주 팀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고(鼓)는 큰북, 파도(播鼗)는 작은북, 격경(擊磬)은 타악기의 종류입니다. 소사(小師)는 태사(太師)를 보좌하는 직책이었습니다.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