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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잠언 28:23 
설교일 2018-10-14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사용처 1. 20181031 수 경북보건대학교. 

성서 본문

 

아첨하는 사람보다는 바르게 꾸짖는 사람이, 나중에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

 

잠언 28:23

 

들어가는 이야기

 

아마 여러분은 거의 모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실 것입니다. 이런 정보기기들은 제때에 업그레이드를 시켜주지 않으면 보안에 문제가 생기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작동하지 못하게 되는 등, 곤란을 겪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인간관계가 복잡해짐에 따라, 우리 마인드를 제때에 업그레이드 시켜주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 됩니다. 자칫하다가는 퇴물이라는 소리까지 듣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간 업그레이드를 주제로 삼습니다. 이 귀한 시간에 함께 자리해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우주의 주인으로서 삼라만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메이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여러분을 날마다 새 사람으로 만들어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교언영색 판별하기

 

사람들이 죄를 많이 짓고 살지요. 죄에 따라서 가볍게 징계하기도 하고 엄하게 처벌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어떤 죄를 가장 무겁게 생각하셨을까요? 그 답이 마태복음서 12:31에 나와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슨 죄를 짓든지, 무슨 신성 모독적인 말을 하든지, 그들은 용서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다.” 성령을 모독한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성령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입니다. 그러니까 진실성을 깨뜨리는 죄, 곧 진실하지 않고 거짓으로 사는 것은 용서 받지 못하는 중죄입니다.

 

공자도 죽여야 할 죄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을 죽이라고 했는지 봅시다.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그 가운데서 몇 가지만 꼽아 보겠습니다. 말을 교묘하게 해서 법망을 빠져나가는 사람, 죄를 감추기 위하여 이름을 고치는 사람, 행동은 거짓으로 하면서 정당한 체하는 사람, 거짓말을 하면서 아닌 체하는 사람, 학문은 하지 않으면서 아는 것이 많은 체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민수 역, 공자가어(孔子家語)(을유문화사, 2015), 전자책 604/961.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은 사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지요. ‘거짓이라고 하는 것이 그만큼 사람에게 해악을 크게 끼칩니다. 음식에 독극물을 섞어놓고도 천연덕스럽게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큰일 낼 사람 아닙니까?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했습니다. 무심코 작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큰 거짓말도 하게 됩니다.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것도 나쁘지만, 그에 못지않게 나쁜 것이 교묘한 말입니다.

 

과거 이명박 정권 때 이른바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수도, 철도, 전기, 공항 같은 공공재를 선진화한다? 말은 좋지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런 것들을 사기업에 팔아넘기려고 하는 계획이었습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서 교언영색’(巧言令色)이라고 합니다. 독약에 사탕을 발라서 사람을 현혹시키는 행위입니다.

 

거짓말 분석하기

 

그런데, 우리가 분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거짓말포장입니다. 거짓말은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가짜 껍데기를 씌우는 것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에다가 국내산이라고 표기하는 경우지요. 그러나 실제로 국내산 쇠고기라면 겉에 국내산이라고 쓰는 것은 당연하고, 거기에다가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포장도 합니다. 더 먹음직스럽게, 더 풍성하게 보이도록, 겉모습을 꾸미는 것이지요. 그건 괜찮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지요. 만약 어떤 정치인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고 합시다. “저를 지지해 주십시오. 그렇지만 제가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경제가 나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세계적인 불황기이기 때문에 저 혼자 노력한다고 썩 나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상대 당 후보보다 낫다고 보장할 수도 없습니다.” 솔직한 건 좋은데, 이렇게 말하면 당선되겠습니까? 당연히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강도 없는데 다리를 놓겠다느니, 되지도 않게, 모든 시민이 부자가 되게 해주겠다느니, 그런 허황된 말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정직한 사람보다는 허황된 공약을 내거는 사람을 찍습니다. 그러면 큰일 납니다.

 

이렇게 말해야지요. “지금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간 안에 갑자기 우리 모두가 부자가 되도록 해드릴 수는 없지만, 저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적어도 상대 당 후보보다는, 그리고 전임자보다는 여러분의 살림살이를 윤택하게 만들겠습니다.”

 

어떤 남자가 아내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합시다. “여보, 우리가 20년 넘게 함께 살다 보니 이젠 지겨워졌어. 솔직히 다른 여자가 더 매력 있게 보여.” 설령 그게 진실이라 하더라도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되지요. 또 그 어떤 사람도 그런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이세욱 역), 웃음2(주식회사 열린책들, 2011), 33%. 어느 정도 가릴 것은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누구나 똥을 누고 살지만그리고 그거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똥 눌 때는 가리고 누잖아요그건 거짓이 아닙니다피차 불편한 일은 피하는 것이 삶의 지혜입니다.

 

아첨꾼 가려내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참과 거짓은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용물과 포장이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누가 여러분의 코를 베어갈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네 소원이 무엇이냐, 물으셨을 때, 그래서 솔로몬이 지혜를 달라고 한 겁니다. 열왕기상 3:9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종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서, 주님의 백성을 재판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분별력을 달라고 했어요. 그 결과 솔로몬의 판단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출중한 정치철학자로 동양에 한비자(기원전 약 280-233)가 있었다면 서양에는 마키아벨리(1469-1527)가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사람인데요, 이 사람의 유명한 저서가 군주론입니다. 거기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군주 곧 임금은 신하들의 아첨을 주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고 권력자니까 신하들이 그 앞에서 바른 소리를 못하잖아요. 언제나 듣기 좋은 말만 하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익숙해지다 보면 나라가 망하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첨에 빠져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마키아벨리가 제기한 방법은 이것입니다. 자신이 진실한 이야기를 듣더라도 결코 화내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니콜로 마키아벨리(권혁 역), 군주론[개정판](돋을새김, 2015), 전자책 302/575.

 

이건 우리도 배워야 합니다. 누가 싫은 소리를 하더라도 결코 화를 내지 않으면, 그리고 그런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내 앞에서 진실을 말하게 됩니다. 그러면 세상을, 그리고 다른 사람을 오해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삶이 건강해지게 됩니다.

 

맺는 이야기

 

저는 오늘 두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첫째는 참과 거짓을 제대로 구별해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둘째는 남들이 나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도록 용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잠언 28:23을 곡 기억하십시오. 아첨하는 사람보다는 바르게 꾸짖는 사람이, 나중에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판단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917 원수 다루기
916 사랑을 위해서라면
915 낮술에 취하다!
914 굶주림입니까? 칼입니까?
913 집안에 감도는 기운
912 꼬드김과 설득
911 “하나님,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910 지혜는 옵션이 아닙니다!
909 큐비클에서 탈출하라!
908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907 알맞은 ‘때’
906 제자 공인인증
905 느헤미야의 기도
904 아름다움에 대하여
903 잠이 보약입니다!
902 하나님의 일, 사람의 일
901 우리가 미워해야 할 것들
900 면접관 예수님
899 소리 없이 강하게!
898 “불을 지르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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