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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이사야서 35:1-2 
설교일 2018-12-23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대림절 

성서 본문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처럼 피어 즐거워할 것이다. 사막은 꽃이 무성하게 피어, 크게 기뻐하며, 즐겁게 소리 칠 것이다.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샤론의 영화가, 사막에서 꽃 피며, 사람들이 주님의 영광을 보며, 우리 하나님의 영화를 볼 것이다.

 

이사야서 35:1-2

 

들어가는 이야기

 

이 시간, 여러분의 기분은 어떻습니까? 기분이 좋으십니까? 우주는 기운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기운에는 좋은 기운이 있고 나쁜 기운이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의 영이 수면을 운행했듯이, 그런 기운이 지금도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운수가 대통했다, 그런 말을 하지요. 그것은 좋은 기운이 내 주변에 가득 찼다는 말입니다. 기운은 사람을 따라다닙니다. 좋은 기운은 기분이 좋은 사람에게 달라붙습니다. 나쁜 기운은 기분이 나쁜 사람에게 달라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든지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됩니다. 좋은 일들은 기분이 좋을 때 일어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기운은 어디서 오겠습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요지요. 그것을 성경에서는 성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거예요. 좋은 기운 가운데로 나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하나님의 영인 성령님께서 여러분 가운데에 더욱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길 수 없었던 이유

 

옛날 중국 조()나라에 양자(襄子)라는 임금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왕어기(王於期)에게서 수레 모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임금은 오래지 않아 왕어기와 경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레의 말을 세 차례나 바꾸어가며 겨뤘지만 임금은 세 번 모두 졌습니다. 임금이 왕어기에게 말했습니다. “선생이 나에게 수레 모는 방법을 가르치셨는데 기술을 완전히 가르쳐 주시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왕어기가 대답했습니다. “기술은 모두 가르쳐 드렸습니다. 다만 임금님께서 세 번 모두 지신 것은 적용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수레를 몰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첫째는 말과 수레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말을 모는 사람과 말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의 움직임이 수레와 일치해야 안정감이 생기고, 말을 모는 사람의 마음이 말의 행동과 조화를 이루어야 빠르게 멀리 달릴 수 있습니다. 임금님은 그것이 부족했습니다. 임금님께서 저보다 뒤처졌을 때는 저를 따라잡으려고 조바심을 내셨지요. 잠시 앞서게 되었을 때는 저에게 따라잡히지 않으려고 초조해하셨지요. 경주를 하다 보면 앞설 때도 있고 뒤질 때도 있는 법인데, 임금님께서는 앞서 가실 때나 뒤처져 있을 때나 마음이 모두 저한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어찌 말을 모는 기술이 뜻처럼 되겠습니까?” 박건영 이원규 역해 편, 한비자(韓非子)(청아출판사, 2014), 전자책 440/1265쪽 참고.

 

말이 힘이 세다고 경주에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말과 수레가 조화를 이루고, 말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스가랴서 4:6에서 하나님은 스룹바벨을 두고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힘으로도 되지 않고, 권력으로도 되지 않으며, 오직 나의 영으로만 될 것이다.” 공자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논어 14:35). 천리마는 힘 때문이 아니라 덕 때문에 인정을 받는 것이다.”

 

아사달 이야기

 

기분을 다른 말로는 컨디션이라고 하지요. 시험을 칠 때도 그렇고, 경기를 할 때도 그렇고, 무슨 일을 추진할 때도 그렇습니다. ‘컨디션이 좋아야 성공합니다. 컨디션을 좌우하는 원동력을 일컬어서 공자는 이라고 했고, 스가랴 예언자는 하나님의 영이라고 했습니다. 경주에 가면 불국사가 있지요. 불국사 앞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탑이 두 개 있습니다. 석가탑과 다보탑이지요. 그 가운데서 석가탑은 백제의 석공인 아사달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아사달이 탑을 만들 때, 몇 날 며칠을 손도 못 댈 때가 많았습니다. 일이 안 돼서 그렇지요. 그러나 한번 신명이 나면 잠도 안 자고 밥도 안 먹고 일을 합니다. 그것을 신흥’(神興)이라고 합니다.

 

보통 때는 이 신흥이 번개처럼 번쩍하다가 그대로 사라져 버리기도 하고, 길어야 한두 시간쯤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식전 꼭두새벽부터 신흥이 찾아왔습니다. ‘이 줄기를 잃어서는 안 된다.’ ‘이 고비를 놓쳐서는 안 된다.’ 아사달은 혼신의 힘을 다 해서 번개같이 마치와 정을 놀렸지만, 신흥의 급류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만큼 신기(神氣)가 세차게 내린 것입니다. 아침도 잊었습니다, 점심도 잊었습니다, 저녁도 잊었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날이 새었습니다. 그의 줄기찬 정질과 마치질은 쉴 줄을 몰랐습니다. 쉴래야 쉴 수가 없었습니다. 한번 휘어잡은 은 좀처럼 그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온전한 황홀의 경지에 들어선 것입니다. 돌결은 그의 손 아래에서 나뭇결보다 더 연하게 부서지고 다듬어졌습니다. 목마른 줄도 몰랐습니다. 배고픈 줄도 몰랐습니다. 죽고 사는 것조차 잊었습니다. 한 시각이 아까웠습니다. 한 찰나가 아까웠습니다. 이렇게 해서 3년 만에 석가탑은 완성이 되었습니다. 현진건, 무영탑()(범우사, 2015), 전자책 233/590.

 

순결한 아기 예수

 

아사달에게 신흥이 내렸다는 것은, 아사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다는 뜻입니다. 그럴 때 비로소 완벽한 작품이 만들어집니다. 다 큰 사람들은 상시적으로 조화를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신흥이 내릴 때, 곧 성령을 받을 때 비로소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렇지만 아기들은 세상에서 때가 묻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완전성을 거의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에 노자 할아버지가 한 이야기 들려드렸지요(도덕경 55). 덕을 두텁게 품어라. 갓난이기와 같이 되라는 것이다. [] 뼈가 약하고 근육이 부드럽지만 주먹은 불끈 쥐고 있다. 남녀 교합의 이치를 모르면서도 고추가 온전히 설 수 있는 것은 정기가 순수하고 지극하기 때문이다. 종일 울어도 목이 잠기지 않는 것은 조화가 완벽히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런 말씀을 하신 겁니다(마태복음서 18:3). 너희가 돌이켜서 어린이들과 같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오늘이 대림절 넷째 주일이지요. 촛불이 네 개가 다 켜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코앞에 와 계시다는 뜻이지요. 이천 년 전에 예수님은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성인이 된 예수님도 완벽하고 순결한 분이었는데, 그런 예수님이 아기의 모습을 하고 계시니 얼마나 더 완벽하시겠습니까? 얼마나 더 순결하시겠습니까? 성탄절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기뻐합니다. 어린이들은 선물을 받게 됐다고 흥겹습니다. 젊은이들은 데이트를 즐기면서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정말 기뻐해야 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보고 아기 예수님을 닮을 수 있다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맺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순결한 분,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분, 이제 머지않아 우리는 그런 예수님이 아기로 태어나시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우리가 아기 예수님을 닮으면 항상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불치의 병이 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예수님을 닮으면 광야에는 꽃이 필 것입니다. 사막에는 시냇물이 흐를 것입니다. 우리 삶에도 윤기가 흐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저와 여러분 위에 충만히 내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903 잠이 보약입니다!
902 하나님의 일, 사람의 일
901 우리가 미워해야 할 것들
900 면접관 예수님
899 소리 없이 강하게!
898 “불을 지르러 왔다!”
897 제 9번 교향곡
896 인중(人衆)보다 인화(人和)가 낫다!
895 손발을 찍으라고요? 눈을 빼라고요?
894 평화의 씨앗이 되게 해주십시오!
893 사랑 받는 사람이 되려면
892 서울의 별, 베들레헴의 별
» “사막에 시냇물이 흐를 것이다!”
890 아버지를 위한 삼 년
889 머리로 알기 vs 몸으로 알기
888 외로우시다고요?
887 무거운 사람의 변신
886 배운 사람이란?
885 바보야, 문제는 순서야!
884 애인(愛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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