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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요한복음서 3:3-5 
설교일 2019-04-28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니고데모가 예수께 말하였다. “사람이 늙었는데, 그가 어떻게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요한복음서 3:3-5

 

들어가는 이야기

 

한 해 가운데서 가장 쾌적한 계절이 봄과 가을인데, 우리는 지금 봄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더워지겠지요. 이 좋은 때에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나들이를 기다립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집을 찾아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 예배와 나들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더욱 강건하고 복되게 변화시켜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고양이 췌장의 원자 하나

 

프랑스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썼습니다. 거기 보면, 사람이 신(), 곧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설명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인간이 신을 이해한다는 것은 고양이 췌장의 원자 하나가 인간의 텔레비전에 나오는 서부극을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이세욱 역), 2(열린책들, 2009), 528. 사람에 비하면 고양이는 조그마하지요. 고양이가 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데, 작가는 고양이도 아니고 고양이의 췌장을 말합니다. 췌장, 아시지요. 사람이나 동물의 위() 아래쪽에 붙어 있는 작은 기관입니다. 이자(胰子)라고도 하지요. 그런데, 췌장도 아니고 췌장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가 서부 활극을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고 했습니다. 원자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물질의 단위 아닙니까? 사실은 이것도 많이 봐준 겁니다. 하나님에 비하면 인간은 원자만도 못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그런 존재가, 한도 끝도 없이 크신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상자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을 알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호세아가 그랬잖아요. 우리가 주님을 알자. 애써 주님을 알자”(호세아서 6:3).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일단 인간의 한계를 탈출해야 합니다. 사람이 사는 모습을 봅시다. 현대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상자 속에서 보냅니다. 상자 같은 방에서 잠을 자지요. 밥 먹는 곳도 상자 같이 생긴 주방이나 식당입니다. 출근을 하려면 상자처럼 생긴 자동차를 타거나 열차를 탑니다. 회사에 나가서도 상자 같은 사무실이나 작업장에서 일을 합니다. 사무실도 예전에는 넓게 트여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칸막이가 되어 있지요. 서로 방해 받지 말라고 만든 건데, 이것을 큐비클이라고 합니다. 집에 올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한평생 상자 속에서 삽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소나 닭 같은 동물도 그렇게 키웁니다. 드넓은 초원을 뛰어다녀야 할 동물이 조그마한 상자 안에 갇혀 있으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사람이라고 별다르겠어요? 그런 데 다 스트레스가 돼서 삶을 피폐하게 만들겠지요. 이 상자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나 살면 좋겠습니다만, 먹고 살려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방식이 삶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 그것은 깨달아야 합니다. 틈이 날 때마나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야외로 많이들 나가지요. 주말만 되면 도로마다 복잡합니다. ‘해방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지요.

 

고체, 액체, 기체

 

예수님도 해방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랬더니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반문합니다. “아니, 선생님! 사람이 늙었는데, 어떻게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그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복음서 3:5). 니고데모는 몸뚱이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물과 성령을 언급하셨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물질의 상태를 배울 때 세 가지를 말하지요. 물질은 고체(固體)나 액체(液體)나 기체(氣體) 상태로 존재한다고 가르칩니다. 니고데모는 고체만 물질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물을 말씀하셨지요. 이것은 액체입니다. 그리고 성령을 말씀하셨지요. 성령(聖靈)은 헬라어로 프뉴마’(pneuma, 바람)입니다. 이건 기체입니다. 껍데기뿐만 아니라 그 속에 들어 있는 물과 기운까지 싹 바꿔야 한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참 신비스럽습니다. 사람과 지구가 참 비슷해요. 물이 3분의 2쯤 됩니다. 고체가 1/3, 액체가 2/3이지요. 기운, 곧 바람은 눈에 안 보이니까 수치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맺는 이야기

 

어쨌든, 우리가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큐비클에서 탈출해서 자주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오늘 나들이를 나가는 것이고요. 어디로 갈까요? 자연으로 가야지요. 사람이 만든 상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자연으로 가야 합니다. 요즘 해외여행 많이들 다니지요. 해외 여행지 가운데서 사람들이 네팔을 그렇게 좋아한답니다. 왜 그럴까요? 거기 가면 유흥시설이나 편의시설이 도시만큼 잘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팔이나 히말라야를 많이 찾는 이유는, 그곳에 가면 사람의 손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히말라야는 아니지만 자연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물을 가까이 하고 바람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연습을 통해서 몸의 껍데기뿐만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온전히 거듭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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