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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19-11-03 17: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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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요한복음서 15:12-13 
설교일 2019-11-03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내 계명은 이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사람이 자기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요한복음서 15:12-13

 

들어가는 이야기

 

여러분, 가을 잘 누리고 계십니까? 저는 아직 여름옷들이 옷걸이에 걸려 있습니다만, 이번 주 금요일(8)이 벌써 입동입니다. 겨울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지내기가 좋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집을 찾아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영혼을 지켜주심으로써,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이 잘되고,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기를 축복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

 

어느 동영상에서 본 내용인데요, 한 라디오방송에서 퀴즈 이벤트를 했습니다. 문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이었습니다. 1등에게는 큰 상금이 걸려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 가지 답이 나왔습니다. 보석, 하늘, , 별 등수많은 답들 가운데서 1등은 엄마의 눈이었습니다. 이 답을 보낸 청취자는 남자청년이었습니다. 편지도 함께 왔습니다. 사연이 소개되자, 방송을 듣던 사람들은 물론, 스튜디오의 스태프들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청년은 몇 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입원을 했겠지요. 청년을 홀로 키운 어머니가 밤낮으로 돌보았습니다. 이런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청년은 시력을 잃었습니다. 앞길이 구만 리 같던 청년은, 이제 내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에 틀어박혀서 그 누구도 만나지 않고 절망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엄마는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습니까?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서 소식이 왔습니다. “드디어 안구 기증자가 나타났습니다. 당신의 왼쪽 눈은 이제 광명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들은 시무룩했습니다. “엄마, 예전에는 눈이 둘 다 멀쩡했다고요. 그런데 이제 외눈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에요?” 엄마는 겨우 아들을 설득해서 수술대에 오르게 했습니다. 수술을 마친 다음에도 청년은 눈에 붕대를 감은 채 투덜댔습니다. “눈이 하나밖에 없다니, 창피해요. 이건 불공평하다고요.” 엄마는 그저 조용히 아들의 곁을 지켰습니다. 며칠 뒤, 붕대를 풀었습니다. 눈을 뜬 순간 아들의 눈에서는 굵은 눈물방울이 떨어졌습니다. 그 앞에는 한쪽 눈만 뜬 엄마가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들의 손을 잡고 엄마는 말했습니다. “얘야, 내가 두 눈을 기꺼이 너에게 주고 싶었지만, 네게 평생 짐이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미안하다.” 어머니의 사랑! 두 눈을 다 가졌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눈 하나를 잃고 나서 비로소 선명하게 보이게 됐습니다.

 

어머니 안의 바다

 

나를 낳아주신 분을 일컬어서 우리말로는 어머니또는 엄마라고 합니다. 한자로는 ’()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라고 발음합니다. 영어로는 마더’(mother) 또는 ’(mom)이라고 합니다. 독일어로는 무터’(Mutter) 또는 마마’(Mama)입니다. 프랑스어는 메르’(Mere) 또는 마몽’(Maman)입니다. 여기에 공통점이 있는 것을 아시겠지요. 모두 미음자 곧 ’(M) 자가 들어갑니다. 이 발음은 사람이 입을 다물었다가 뗄 때 가장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소리입니다. ‘’ ‘’ ‘도 비슷한 입모양에서 나오지만 힘을 좀 줘야 되지요. 그래서 아기가 가장 먼저 이 발음을 하게 되고, 그것이 엄마를 부르는 소리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사실 오늘의 주제는 어머니가 아니라 친구인데, 지금 제가 어머니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니 태어나기 전부터 가장 먼저 만나는 상대가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바다 같다고 표현하는 일이 많지요. 한자의 바다 ’() 자를 보면 그 안에 어미 ’() 자가 들어 있습니다. 바다 안에 어머니가 계시다, 또는 바다는 어머니와 같다, 그런 뜻입니다(). 프랑스어로 어머니는 메르’(Mere)라고 했지요? 프랑스어의 바다는 메르’(Mer)입니다. 어머니라는 글자가 바다라는 글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Mer Mere). 그래서 프랑스에는 어머니 속에 바다가 있고 중국에는 바다 속에 어머니가 있다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이어령외20, 어머니(자유문학사, 1996), 200. 바다는 만물의 어머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상의 온갖 것을 다 받아들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이 그렇다는 거예요.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영국의 한 출판사에서 상금을 내걸고 친구라는 말의 정의를 독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수천 명이 응모를 했는데, “기쁨은 곱해주고, 고통은 나눠 갖는 사람” “우리의 침묵을 이해하는 사람” “언제나 정확한 시간을 가리키고 멈추지 않는 시계등등이 입상작으로 선발되었습니다. 하지만 1등은 다음의 글이었습니다. “친구란 온 세상이 다 내 곁을 떠났을 때 내 곁을 찾아오는 사람이다.” 용혜원, 아침을 여는 한 줄의 글이 성공을 만든다(책만드는집, 2004), 83.

 

다윗과 요나단

 

온 세상이 다 내 곁을 떠났을 때 내 곁을 찾아오는 사람,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여러분에게 그런 친구가 꼭 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친구 가운데서는 그런 사람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여러분을 떠난다고 하더라도 어머니만은 여러분 편입니다. 옛날 이승만 정권 때 좌익을 척결한다는 명분으로 사람들을 마구 잡아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한 어머니가 유치장으로 찾아가서 경찰에게 애원했습니다. 내가 대신 갇혀 있을 테니 아들을 풀어놓아 달라고 말이지요. 요즘 같으면 턱도 없는 일이지만 실제로 어머니가 대신 갇혔던 일이 있습니다. 마이클 브린(장영재 역), 한국, 한국인(실레북스, 2018), 전자책 709/1091. 이처럼 어머니는 편만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목숨까지 내어놓을 수 있는 분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다윗이 사울에게 밉보여서 도망 다니는 장면이 나옵니다. 고생도 많았지요. 임금에게 찍혔으니 누가 다윗을 돌보아주겠습니까? 자기도 피해를 입을까봐 그 누구도 다윗 근처에 얼씬거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단 한 사람, 끝까지 다윗을 지지하고 지원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었습니다. 요나단은 제 목숨을 아끼듯이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자기의 왕자 자리까지 다윗에게 넘겨주려고 했을 정도이니 얼마나 큰 사랑인지 모릅니다. 전쟁터에서 요나단이 죽었을 때 다윗은 이렇게 조가를 지어 불렀습니다(사무엘기하 1:26). 나의 형 요나단, 형 생각에 나의 마음이 아프오. 형이 나를 그렇게도 아껴 주더니, 나를 끔찍이 아껴 주던 형의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도 더 진한 것이었소.” 여기서는 여인의 사랑보다도 더 진한 것이라고 표현했지만, 내심은 어머니의 사랑에 견줄 수 있는 것이었다는 표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사랑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요한복음서 15:13). 사람이 자기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그렇게 말씀하신 그분은 실제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맺는 이야기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목숨까지 내어놓을 수 있는 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바로 어머니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친히 우리에게 으뜸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938 영원토록 칭찬 받기
937 빛이신 하나님
» 으뜸 친구
935 교회가 바로 서려면
934 시온의 딸과 임금님
933 “그만하면 됐다!”
932 저승에 간 부자
931 어느 쪽이 이길까?
930 먹보들의 기도
929 복의 생산과 유통과정
928 엄마 집
927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926 “평화가 있어라!”
925 주일에 해야 할 일 세 가지
924 전쟁 연습, 평화 연습
923 총명한 사람의 선택
922 칼을 쳐서 보습을, 창을 쳐서 낫을!
921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땅
920 “시작이 미약하다고 비웃는 자가 누구냐?”
919 만족의 손익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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