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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시편 112:1-3 
설교일 2019-11-17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감사절 

성서 본문

 

할렐루야.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의 자손은 이 세상에서 능력 있는 사람이 되며, 정직한 사람의 자손은 복을 받으며, 그의 집에는 부귀와 영화가 있으며, 그의 의로움은 영원토록 칭찬을 받을 것이다.

 

시편 112:1-3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이 추수감사주일인데, 하나님 앞에서 감사할 때 굵직굵직한 제목을 놓고 감사하는 것도 좋지만, 사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하는 일이 최고의 감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병에서 나은 것을 감사하는 것도 좋지만, 처음부터 병에 걸리지 않은 것이 훨씬 더 감사한 일이고, 위기에서 탈출한 것을 감사하는 것도 좋지만, 처음부터 위기 자체가 없는 것이 훨씬 더 감사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살면서 곤고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경의 가르침대로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답입니다. 범사에 감사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찾아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낮에도 감사하고, 밤에도 감사하고, 매 순간순간 감사로 충만한 여러분의 삶이 이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시일야방성대곡

 

19051117일은 치욕의 날이었습니다. 조선을 노리고 있던 일본은 그해 119, 이토 히로부미에게 특명 전권대사 직함을 줘서 서울로 보냈습니다. 그 위세가 대단했습니다. ‘보호라는 명목으로 우선 나라의 외교권부터 박탈했습니다. 한국은 나른 나라와 외교관계를 꾸려갈 만한 능력이 안 되므로 일본이 그 일을 대신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한일 신협약입니다. 그래도 일국의 대신들인데, 한국 대신들이라고 , 알았습니다!’ 하지는 않을 것 아니에요. 헌병들이 대궐을 겹겹이 포위하고 대신들을 위협했습니다. 여덟 명의 대신 중 친일파를 포함하여 다섯 명이 찬성함으로써 안건이 가결되었습니다. 고종황제를 협박해서 17일 밤에 칙재(勅裁)가 떨어졌습니다. 이걸 을사 5조약이라고 하는데, 내용을 요약하면, 한국의 외교 업무는 일본 외무성이 전부 장악하고, 한반도 안에 일본 통감부를 설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은 껍데기만 남았지요. 나라의 주권을 넘겨 준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날이 밝아 18, 문제의 5조약 내용이 천하에 공표되었습니다. 나라 안에는 통분과 격정의 폭풍우가 휘몰아쳤습니다.

 

이미 며칠 전부터 서울 시내에 일본 헌병들이 깔리고, 특히 궁궐 주변의 경비가 삼엄해서, 뭔가 심상치 않은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감도 없지 않았지만, 막상 발표된 5조약의 내용은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습니다. 시민들은 가게 문을 닫고 흐느꼈습니다. 각 학교는 수업을 접은 채 선생과 제자가 부둥켜안고 통곡하였습니다. 이튿날 황성신문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신문을 제작했습니다. 위암 장지연 선생과 논설위원들은 목 놓아 울면서 사설을 써 나갔습니다. 제목은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었습니다(오늘 크게 목 놓아 운다). 처음에 주필인 위암이 써 나가다가, 북받치는 설움으로 더는 쓸 수 없게 되자, 단재 신채호를 비롯한 논설위원들이 함께 이 글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1120일자 황성신문의 사설 시일야방성대곡은 시종 격렬하고 충격적인 문구들로 이어졌습니다. 일제의 무모한 폭거를 비난한 것은 당연한 일이고, 조약에 찬성한 대신들을 개ㆍ돼지만도 못한 매국노라고 통렬히 질책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주소

 

우리 민족 2천만이 남의 노예가 되었으니,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4천년의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졸연히 멸망하다니, 이대로 끊기고 말 것이냐. 통재(痛哉), 동포여!” 임중빈, 단재 신채호 일대기(범우사, 2015), 전자책 162/477. 이게 114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나약했던 대한제국은 이제 위대한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영국 출신 기자였던 마이클 브린은 한국, 한국인이란 책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한국은 가장 빠르고 폭넓은 광대역 인터넷 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한다(18세에서 24세 연령층의 보급률은 97.7퍼센트). 그들은 은행 업무와 쇼핑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고,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한다. 한국은 면적으로 보면 세계 109번째의 작은 나라다. 그러나 한국의 인구는 51백만 명으로 세계 26위이며, 모든 경제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으로 7위의 수출국이자 9위의 수입국이다. 세계 제일의 선박ㆍTVㆍ가전제품 생산국이며(201910월 세계 선박 발주물량의 86% 싹쓸이), 모바일 기기와 반도체 부문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최상위 10LED 생산자 중 셋이 한국에 있고, LG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을 선도하고 있다. 2015년의 포브스(Forbes) 순위 기준, 한국은 철강 생산, 자동차 생산 등 다양한 부문에서 5위 이내를 차지한다. 세계 최상위 여성골퍼 100명 중에 38명이 한국인이며, 대한항공은 세계 8위의 국제 항공사다. 세계 9위의 전력 생산국이며, 스마트 공장, 스마트 홈, 스마트 자동차 서비스 같이 스마트가 붙은 것은 무엇이든 미래의 중요한 기술인데, 한국은 그 일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불가사의에 가깝다. 인류 역사상 50년 동안 5퍼센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국가는 한국과 타이완뿐이다. 마이클 브린(장영재 역), 한국, 한국인(실레북스, 2018), 전자책 521/1091.

 

의로움, 부귀영화, 칭찬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제 대한민국 여권을 들고 외국에 나가면 자랑스럽게 내밀 수 있습니다. 영국의 헨리 앤드 파트너스라는 회사가 최근 전 세계 20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서 순서를 매겨봤습니다. 대한민국 여권을 들고 있으면 세계 200여 나라 가운데서 188 나라에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여권 파워가 세계 2위에요. 천하의 강국이라고 하는 미국보다 앞선 순위입니다(2019.11.4. 한겨레). 물론 나라가 부강하다고 해서 개인이 다 잘 사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라가 튼튼해야 개인에게도 기회가 많이 생깁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일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그럴 만한 힘이 생겼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해서 우리가 감사해야 할 큰 제목입니다.

 

우리 교회를 생각해봐도 올 한 해 동안 모든 성도들의 신앙이 일취월장했습니다. 그 내면을 계량화해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겉으로 나타나는 수치인 출석률과 예산 달성률을 볼 때, 규모는 작아도, 올해가 우리 교회 역사상 최고입니다. 최근에 깨끗하게 단장도 했습니다. 시편 112:1-3에 보면 하나님께서 귀한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의 자손은 이 세상에서 능력 있는 사람이 되며, 정직한 사람의 자손은 복을 받으며, 그의 집에는 부귀와 영화가 있으며, 그의 의로움은 영원토록 칭찬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의 자손이 능력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원토록 칭찬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맺는 이야기

 

감사절 단골 말씀을 다시 읽습니다(데살로니가전서 5:16-18).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동시에 칭찬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942 “주님께서 쉬시지 못하게!”
941 주님의 눈동자를 건드리는 자들
940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939 편안한 후회
» 영원토록 칭찬 받기
937 빛이신 하나님
936 으뜸 친구
935 교회가 바로 서려면
934 시온의 딸과 임금님
933 “그만하면 됐다!”
932 저승에 간 부자
931 어느 쪽이 이길까?
930 먹보들의 기도
929 복의 생산과 유통과정
928 엄마 집
927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926 “평화가 있어라!”
925 주일에 해야 할 일 세 가지
924 전쟁 연습, 평화 연습
923 총명한 사람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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