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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이사야서 62:6 
설교일 2019-12-29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송구영신 

성서 본문

 

예루살렘아,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들을 세웠다. 그들은 밤이나 낮이나 늘 잠잠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하신 약속을 늘 주님께 상기시켜 드려야 할 너희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늘 상기시켜 드려야 한다.

 

이사야서 62:6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이 2019년의 쉰 두 번째 주일, 마지막 주일입니다. 우리에게 마지막이 있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큰 복입니다. 왜냐하면 다시 시작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을 하나님 앞에서 보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이 2019년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도록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고, 벅찬 가슴으로 새해를 희망 가운데서 맞이하게 해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수많은 12

 

사람은 한평생 살면서 수많은 12월을 거칩니다. 그것은 그만큼 자기를 반성하는 기회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겸손을 배운다는 뜻입니다. 또한 그만큼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앞모습은 그를 만나고 있는 잠깐 동안 영향을 미치지만, 사람의 뒷모습은 그가 떠난 후에도, 우리가 죽기 전까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제가 한 시민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단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회의를 자주 하지 않습니까? 특히 요즘은 총회를 앞두고 있어서 총회 준비모임을 한두 주에 한 번씩 합니다. 그런데 12월 들어서는 사람들이 잘 안 모여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송년회가 많아서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송년모임이라는 표현을 씁니다만 예전에는 망년회’(忘年會)라고 했습니다. 다 함께 모여서 한 해 동안 괴로웠던 일과 슬펐던 일들을 모두 잊자, 그런 취지겠지요.

 

잊어버리는 것, 물론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잊어버리는 기능을 장착시켜 주지 않으셨다면 그것은 사람에게 매우 곤란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몸에 상처가 났을 때 그게 아물지 않는다면 견디지 못합니다. 마음의 상처도 그렇습니다. 아물어야 해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상처가 났을 때 이야기고요, 12월은 잊어버리는 달이 아닙니다. 오히려 묵은 상처까지 낱낱이 끄집어내서 하나님 앞에서 한 번 더 기억해야 하는 달입니다. 한 번 더 우리의 잘못을 고발해야 합니다. 한 번 더 뉘우쳐야 합니다. 한 번 더 아파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새해에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12월의 통회와 자복이 가혹할수록 새해는 더 희망차게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가장 큰 보상

 

12월에는 각종 시상식이 많습니다. 프로야구의 가장 큰 상인 골든글러브 시상식도 12월에 있습니다. CNN을 보니까 ‘CNN의 영웅들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선정해서 상을 줍디다. 그밖에도 가수상, 연기상 등등 수없이 많은 시상식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오늘까지 집계애서 2019년에 가장 열심히 예배에 참석한 분에게 상을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어떤 상이든, 상을 받으면 기분이 좋지요. 남들이 나를 알아준다는 표시 아닙니까? 요즘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상을 가급적 많이 주는 모양입디다. 그렇지만 어느 분야든지 상을 받는 사람은 전체 구성원 가운데서 극소수입니다. 그러면 상을 받지 못하는 나머지 사람들은 설렁설렁 대충대충 살았을까요? 그건 아니겠지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상 못 받았다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할 필요는 없습니다.

 

셜록 홈즈 아시지요? 코난 도일의 탐정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아닙니까? 사설탐정이지요. 이 사람은 수사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가장 높은 단계에 있는 고수입니다. 당대의 내로라하는 유명한 형사들도, 자기들이 감당할 수 없는 사건을 맡게 되면 홈즈를 찾아옵니다. 홈즈는 전문가 중에서도 전문가였습니다. 그렇지만 홈즈는, 그렇다고 내 덕분에 사건들이 해결됐다, 하면서 공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홈즈의 이름이 신문에서 거론되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홈즈는 항상 당당합니다. 그 일을 한다는 자체가 즐겁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독특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는 것이 자기에게는 가장 큰 보상라고 말합니다. 아서 코난 도일(바른번역 역), 셜록 홈즈 전집 2(네 사람의 서명)(코너스톤, 2012), 전자책 8/620.

 

목표 달성을 위하여

 

누가 알아주든지, 안 알아주든지, 일 년 동안 나의 분야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면, 그 자체가 큰 보상입니다. 문제는 목표에요. 여러분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방향을 모르고 길을 가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갈 데가 없는 것입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오늘 목표점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내일 더 가면 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삶의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목표를 수시로 바꾸는 사람이 있지요. 그건 곤란합니다. 물론 바꿔야 할 때는 과감하게 바꾸어야 하지만, 목표를 정할 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결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결정했으면 끝까지 밀어붙여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성공합니다. 여기 쑤셔보고, 어 이게 아닌가 봐, 저기 밀어보고, 어 여기도 아닌가 봐, 이런 식이면 곤란합니다. 그래서 옛날 어른들이 한 우물을 파야 한다고 했지요.

 

그렇게 목표가 정해졌다면 자꾸 일깨워야 합니다. 영어로는 리마인드’(remind)라고 하지요. 나의 목표는 이거야, 하면서 매일 다짐해야 합니다. 일기를 써서 글로도 남겨야 합니다. 그것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매일 반드시 해야 합니다. ‘기도입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나는 약하지만 하나님은 강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포기하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응원하시는 분입니다. 밀어주시는 분입니다. 일을 되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말합니다. 주님께서 하신 약속을 늘 주님께 상기시켜 드려야 할 너희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늘 상기시켜 드려야 한다”(이사야서 62:6).

 

맺는 이야기

 

여러분이 목표로 삼은 일이 올해 안에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만큼 성과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남은 며칠 동안, 그 원인이 무엇인지, 내가 부족했던 점은 무엇인지, 꼭 짚어보시기 바랍니다. 처절하다 싶을 정도로 반성합시다.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아파합시다. 그러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목표를 하나님께 상기시켜 드리는 일에 더 힘써야 합니다. 2019년은 이렇게 마감이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새로운 한 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써, 다가오는 2020년 연말에는 우리 함께 춤을 추며 감사할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952 아름답고 즐거운 일
951 나의 성공, 누가 가장 기뻐할까?
950 몸으로 믿으십시오!
949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948 마음 갈증 해결하기
947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946 하나 됨을 위하여
» “늘 상기시켜 드려야 한다!”
944 메리 크리스마스!
943 ‘임마누엘’의 실상(實狀)
942 “주님께서 쉬시지 못하게!”
941 주님의 눈동자를 건드리는 자들
940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939 편안한 후회
938 영원토록 칭찬 받기
937 빛이신 하나님
936 으뜸 친구
935 교회가 바로 서려면
934 시온의 딸과 임금님
933 “그만하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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