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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20-07-03 01:21:33
0 108
성서본문 욥기 28:28 
설교일 2020-07-05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그런 다음에, 하나님은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요, 악을 멀리하는 것이 슬기다.”

 

욥기 28:28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옛날에는 보리농사를 다 지어놓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였습니다만, 요즘은 보리농사 짓는 사람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맥추감사절의 취지는, 반 년 동안의 은혜를 감사하자는 것입니다. 일종의 중간정산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여러분은 지난 반년 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고생 많이 하셨지요? 살다가, 살다가, 이런 반년은 처음이었잖습니까.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반년이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견디어 내시느라고 모두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생하고 애쓰신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하나님께서 충분한 위로와 보상을 해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빅 데이터

 

올해 11월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먼 나라 이야기니까 우리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미국 현지에서는 굉장히 관심도가 높은 이슈입니다. 4년 전이지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이었고, 공화당 후보는 도날드 트럼프였습니다. 당시, 투표함의 뚜껑을 열고 개표를 완료할 때까지 언론들은 너나없이 힐러리의 승리를 기정사실처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한 언론사는 거의 없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힐러리가 승리한다고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트럼프의 당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지요. 어째서 이런 잘못된 예측이 여론을 주도하게 됐을까? 여러분은 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여론조사가 엉터리였기 때문입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사람들이 여론조사에 속마음을 내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트럼프는 인종 차별주의자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백인이 흑인보다 우월하다, 이렇게 믿는 사람이에요. 최근에 다시 부각되고 있는 이슈이지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영어로는 “Black Lives Matter”라고 하는데, 이런 사회운동이 그때도 있었습니다. 그 문제로 시위도 많이 했어요. 그때 트럼프 지지자들이 그 사람들한테 폭력을 휘두른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은근히 자기 지지자들을 옹호했습니다. 이러니, 사람들이 그런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대놓고 말하기가 껄끄러웠을 겁니다. 미국에 네이트 실버(Nate Silver)라고 하는 유명한 통계학자가 있습니다. 저널리스트이기도 한데요, 2012년 미국 50개주의 대통령선거 결과를 거의 정확하게 예측했던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선거 과정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트럼프 지지열기가 예사롭지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구글에서 사람들이 어떤 단어를 많이 검색하는지 조사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트럼프가 우세를 보이는 지역에서는 깜둥이’(Nigger)라는 단어의 검색빈도가 유난히 높았습니다. 흑인을 표준어로 하면 블랙’(Black)이잖아요. 그런데 깜둥이,’ Nigger라고 하는 말은 흑인을 조롱하는 말입니다. 이게 뭘 말하는가 하면, 겉으로 표시는 안 내지만 속으로는 트럼프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데이터 과학

 

네이트 실버가 물론 이 단어 하나만 가지고 판단한 것은 아닙니다. 세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검색엔진이 구글이잖아요. 어마어마한 데이터가 구글 서버에 쌓입니다. 이걸 빅 데이터라고 하지요. 실버가 이와 같은 빅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까, 여론조사 결과와는 다를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든 겁니다. ,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네, 이렇게 예측했습니다. 그렇다고 구글의 빅 데이터가 일반적인 여론조사보다 정확하다고 아직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빅 데이터에는 여론조사가 잡아내지 못하는 유의미한 단서를 가지고 있다, 그런 얘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가리킬 때 구글 신이라고 부릅니다. 구글은 모르는 게 없다, 그런 뜻이겠지요. 저도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구글에서 만든 안드로이드입니다만 저는 검색어 저장기능이나 위치기능 등 웬만한 것은 다 꺼두고 씁니다. 구글이 저에 대해서 너무 많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시간 날 때 구글 계정 정보에 들어가 보세요. 10년 전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에 어디 가서 뭘 했는지, 그런 것까지 다 나옵니다. 제 정보를 보니까 2015년도에 인도에 갔던 기록이 고스란히, 그것도 아주 자세하게 남아 있습디다. 그때는 위치정보를 꺼두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이처럼 이 사람들은 무지막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 사람의 정보만이 아니라 수십억 명의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보만 가지고 보면 거의 하나님 노릇도 할 수 있을 정도예요. 빅 데이터라는 것, 참 무섭고도 대단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개별 데이터가 쌓여서 빅 데이터가 되면 겉으로 드러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숨기고 있는 의중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빅 데이터의 중요성은 요즘 사람들만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고대 동양의 정치철학서지요, 한비자라고 하는 책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나라를 다스림에 군주 한 사람의 역량ㆍ지혜보다는 온 국민의 역량ㆍ지혜를 쓰는 것이 낫다.” 박건영 이원규 역해 편, 한비자(韓非子)(청아출판사, 2014), 전자책 1135/1265. 임금만의 지혜가 아니라, 신하들만의 지혜가 아니라 온 국민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거예요. 빅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데이터의 근본

 

성경을 잠깐 봅시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성경에서 말하는 답은 솔로몬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을 가리켜서 세상에서 전무후무하게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단언하셨습니다. 열왕기상 3:12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나는 네 말대로,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준다. 너와 같은 사람이 너보다 앞에도 없었고, 네 뒤에도 없을 것이다.” 이정도로 남다른 솔로몬의 지혜,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했지요.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지요. “네 소원이 뭐냐, 말해 봐라. 내가 들어줄게.” 그때 솔로몬은 지혜를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의 대답이 참 재미있습니다. 뭐라고 했는가 하면, “[저는 아직 어려서]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 처신을 제대로 할 줄 모릅니다!”(열왕기상 3:7)라고 했습니다. 아직 어리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데이터가 덜 쌓였다, 그 말입니다. 내가 가진 데이터는 양이 너무 적어서 뭐 하나도 제대로 분석해낼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빅 데이터를 제공해주셔야겠다, 그 뜻입니다. 동양의 한비자는 기원전 3세기 책이고, 중동의 솔로몬은 기원전 10세기 사람입니다. 그 사람들도 데이터 수집기술이 요즘 같지 않아서 그렇지, 빅 데이터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습니다.

 

사람 하나가 한평생 쌓는 데이터, 이거 디스크에 담으려면 엄청난 용량이 필요할 겁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데이터 단위로는 계산도 못할 정도일 것입니다. 기가바이트, 테라바이트, 페타바이트 이런 단위로는 가당치도 않습니다. 사람 하나가 움직이면서 얻게 되는 정보 데이터를 한 시간만 담으려고 해도 그 양은 정말 엄청납니다. 사람의 눈이 사물을 보는 영상은 해상도로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합니다. 사람의 귀로 듣는 사운드의 음질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오디오 장치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시간짜리 영화 한 편만 해도 몇 기가바이트가 들어가잖아요. 제한된 화면인데도 그렇습니다. 거기에 비해서 사람이 취득하는 정보는 3D 정도가 아니에요. 이걸 다 기록으로 남기려면 거의 무한대의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엄청난 데이터를 하나님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기록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0:12입니다. 죽은 사람들은, 그 책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자기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최후의 심판 장면인데요. 요한이 환상을 봤더니, 하늘나라에서는 심판관이 죽은 사람들까지 한 사람씩 한 사람씩 과거를 다 조사하더라는 얘기에요. 책을 펴놓고 그 책에 기록되어 있는 행위대로 심판을 한다는 건데, 요한계시록을 쓴 요한이 옛날 사람이어서 그렇지, 요즘 사람이었으면 책이 아니라 컴퓨터라고 했을 것입니다. 컴퓨터를 보면서 심판하더라, 그랬을 거예요. 어쨌든 하나님은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모든 사람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맺는 이야기

 

 

세상에 이보다 더 방대한 빅 데이터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에서 지혜의 글들만 모아놓은 책이지요, 욥기, 시편 잠언 등에 계속 반복해서 나오는 말이 이겁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니은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빅 데이터를 확보하고 계십니다. 거기에 비하면 구글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는 말 그대로 새 발의 피입니다. 모래사장의 바늘 하나 정도일 뿐입니다. 구글 신은 여호와 신, 야훼 신 앞에서 명함도 못 내밉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자식으로 삼아 주셨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소유하고 계신 것은 곧 우리의 소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확보하고 계시는 빅 데이터에 우리도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얘기에요. 어떻게 공유합니까? 기도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빅 데이터를 공유해서 활용하면 남다른 안목이 생깁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남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것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빅 데이터를 지혜롭게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에 속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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