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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20-08-22 05: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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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마태복음서 5:14-16 
설교일 2020-08-23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세운 마을은 숨길 수 없다. 또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다 내려놓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다 놓아둔다. 그래야 등불이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환히 비친다.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마태복음서 5:14-16

 

들어가는 이야기

 

장마가 끝나고 이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이 처서입니다. 모기가 입이 비뚤어진다고 하는 절기입니다. 입추가 가을의 동구 밖이라면 처서는 가을의 대문쯤 될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아침 공기는 꽤 달라진 것 같습니다. 요즘 코로나 사태 때문에, 악조건 속에서 고생하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지요. 날이라도 시원해지면 고생이 조금 덜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난 주일에 우리는 오랜만에 교회에서 모였는데, 한 주도 더 못 가고 다시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우리 모두에게 충만히 내려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주일에 우리가 나눈 말씀의 주제는 어둠의 자식이 되지 말고 빛의 자녀가 되자하는 것이었습니다. 빛의 자녀라면, 우리 삶에서도 빛이 나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반짝반짝 빛이 나면 좋겠습니다.

 

밝은 생각

 

첫째, 빛의 자녀는 언제나 밝은 생각을 가집니다. 중국 명나라 말기에 홍자성이란 사람이 채근담(菜根譚)이라는 책을 내놓았는데요, 우리 삶에 필요한 주옥같은 교훈들을 담아서 편집해놓은 겁니다. 거기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마음의 바탕이 밝으면 어두운 방 안에도 푸른 하늘이 있고, 생각하는 것이 어두우면 비록 밝은 백일(白日) 아래에서도 도깨비가 나타나는 법이다”(心體光明 暗室中 有靑天 念頭暗昧 白日下 生厲鬼). 김희영 역해, 채근담(菜根譚)(청아출판사, 2014), 전자책 119/597. 마음이 밝은 사람은 어두운 방 안에 있어도 청명한 하늘 아래에 있는 것처럼 삽니다. 그렇지만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밝은 태양 빛 아래에 있어도 항상 우중충한 곳에 있는 것처럼 삽니다. 마음이 밝은 사람은 한밤중에 공동묘지에 가 있어도 귀신이 안 나타나지만,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대낮에도 도깨비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밝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복이 들어옵니다.

 

요즘은 종이로 된 신문 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지요. 웬만하면 모두 인터넷으로 기사를 봅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별 시답잖은 걸 기사로 내는 기자들도 있고요, 아주 자극적인 제목을 써서 이른바 낚시질을 하는 기자들도 많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까, 요즘 기자들 가운데는 정규직으로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클릭 수만큼 돈을 받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그래서 클릭 수에 목을 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기를 쓰고 자극적인 기사를 내려고 하는 것이겠고요. 언론사 보도국 사람들은 이런 격언을 다 잘 알고 있습니다. ‘피를 흘리는 기사가 주목받는다!’ 영어로는 ‘If it bleeds, it leads!’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이 조사를 해보니까 이건 틀린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어두운 기사가 아니라 밝은 기사, 기운을 돋우어주는 기사를 원한다는 거예요. 그런 기사에 더 적극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이제 격언이 바뀌었습니다. ‘미소를 지으면 퍼간다!’ ‘If it smiles, it’s emailed!’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언제나 밝은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좋아하고, 그래야 우리가 하는 일이 더 많이, 더 멀리 퍼져 나가게 됩니다.

 

빛나는 말

 

둘째, 빛의 자녀는 언제나 밝은 말을 합니다. 밝은 말을 해야 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빛의 속성을 가진 말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구로 빛을 보내는 것은 태양이지요. 태양이 어떻습니까? 따뜻합니다.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햇빛을 보지 못하면 춥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우울해집니다. 사람이 어두워져요.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남에게 힘을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남을 따뜻하게 해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세상에 독불장군 없는 것, 잘 아시지요. 아무리 강하게 보이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알고 보면 여린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은, 마음이 여릴수록 그걸 감추기 위해서 더 강한 체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세상에 사랑받지 않아도 될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에 위로받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에 격려받지 않아도 언제나 힘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 그 어떤 사람에게도 사랑이 필요합니다. 위로가 필요합니다. 격려가 필요합니다. 잠언 17:22입니다. 즐거운 마음은 병을 낫게 하지만, 근심하는 마음은 뼈를 마르게 한다.” 혼자 힘으로 즐거운 마음을 가지는 것은 어렵습니다. 안 돼요. 옆에서 힘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따뜻한 말, 힘을 주는 말이 필요합니다.

 

TV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꽃보다 누나라는 게 있답니다. 저는 보지 못했고요, 듣기만 했습니다. 조금 오래된 사람들이지만, 유명한 배우들이지요.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이 사람들이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만들어내는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어딘지는 모르지만 외국이었습니다. 여배우들을 알아본 한국인 일행이 이 사람들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배우들도 인사를 하고 헤어지려고 하는데, 한 아주머니가 이미연을 바라보면서 말을 건넸습니다. “기쁘고 행복하세요. 그랬으면 좋겠다고 제가 마음으로 늘 바랐어요.” 낯선 사람의 이 한마디에 천하의 유명 배우 이미연 씨는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답니다(출처: https://1boon.daum.net/wjbook/Galleon49).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진심 어린 말 한마디, 이게 사람을 감동하게 한 겁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는 말은 언제나 남의 행복을 빌어주는 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게 빛나는 말입니다.

 

착한 행동

 

셋째, 빛의 자녀는 언제나 착한 행동을 합니다. 마태복음서 5:16입니다.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세상의 빛이 되라는 것, 세상에 빛을 비추라는 것, 이게 구체적으로 무슨 뜻이겠습니까? 이 구절 글자 그대로입니다. 너희가 착한 행동을 하고, 사람들이 그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겁니다. 마지막 구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말씀이 중요합니다. 너희가 착한 행실을 많이 해서 너희가 칭찬을 들어라, 그게 아니고, 착한 행동은 너희가 하고 영광은 하나님께서 받으시도록 해라, 그겁니다. 하나님이 좀 욕심쟁이지요? 그렇지만 그게 결국은 우리를 위한 조치입니다. 우리가 착한 행동을 하고, 칭찬까지 우리가 받으면, 그것은 우리가 망가지는 지름길이에요. 우리가 착한 행동을 하고,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이게 선순환이에요. 길이, 길이 우리가 잘되는 비결입니다.

 

최근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서 걱정입니다만, 지난 3, 1차 유행 때 학생들이 등교도 못 했었지요. 남미의 페루라는 나라도 그랬습니다. 페루는 우리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최근에도 하루에 확진자가 7~8천 명씩 나오고요, 누적 확진자가 55만 명이 넘습니다. 거기에 한 중학교 선생님 이야기입니다. 나이는 46세고요. 남자입니다. 지난 5월에 나왔던 기사 내용입니다. 학교에서는 오프라인 수업이 중단됐고,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약식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수업 중단 결정이 내려졌을 때, 선생님은 즉시 학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습니다. 인터넷 수업이 가능한지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 확인을 해보니까 인터넷이 안 돼서 온라인 수업이 아예 불가능한 학생이 한 명 있었고요, 핸드폰은 있지만, 온라인 수업이 쉽지 않은 학생은 여럿이었습니다. 선생님은 당장 이동식 칠판을 준비했습니다. 이튿날부터 일대일 방문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혹시라도 민폐가 될까 해서 학부모들에게는 사전 동의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선생님은 오전에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학생들을 찾아다니면서 수업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생님이 하루에 걷는 거리는 10km가 넘었습니다. 학생을 방문할 때도 선생님은 안전을 위해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켰습니다. 혹시 가족들에게 폐가 될까 봐 학생 집에는 들어가지도 않고 학생을 불러내서 밖에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고되겠습니까? 인터넷 사정이 안 좋아서 몇 학생이 온라인 수업을 못 한다고, 월급 깎일 일도 않지만, 선생님은 자진해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답니다. 출처: 서울신문. 교사가 학생들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 이런 것이 선행 아니겠습니까? 교육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수차례 말씀드렸지요. 행동으로 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하는 교육은 말할 것도 없고, 교회교육이나 가정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맺는 이야기

 

 

오늘도 저는 여러분에게 너무 많은 주문을 했습니다. 저도 잘하지 못하는 것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여러분의 생각이 항상 밝기를 바랍니다. 말에서 언제나 빛이 나기를 바랍니다. 늘 착한 행동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에서 반짝반짝 광이 날 것입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면 그 은혜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되돌아옵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처럼 빛나는 모습으로 끝까지 이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983 살아서 숨 쉬는 예물
982 ‘하나 됨’이 왜 유익한가?
981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980 “머물러 있어라!”
» 내 인생 광내기
978 어둠의 자식, 빛의 자녀
977 하나 됨,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
976 세 가지 기원(바라고 원하고 기도합니다!
975 천사가 되어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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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구글 신, 야훼 신
971 낭중지추(囊中之錐)
970 폭풍전야, 그리고 평화의 아침
969 그 가운데서 으뜸은 생각입니다!
968 지상천국, 가능한 일일까?
967 청년은 비전을, 노인은 꿈을!
966 주님께 꾸어 드리기
965 피리를 불어도, 애곡을 하여도
964 효도와 성공의 함수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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