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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누가복음서 9:51-56 
설교일 2021-02-21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예수께서 하늘에 올라가실 날이 다 되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굳히시고 심부름꾼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이 길을 떠나서 예수를 모실 준비를 하려고 사마리아 사람의 한 마을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가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도중이므로,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제자인 야고보와 요한이 이것을 보고 말하였다. “주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 버리라고 우리가 명령하면 어떻겠습니까?”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리고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누가복음서 9:51-56

 

들어가는 말씀

 

지난 주간, 며칠 동안 꽤 추웠지요? 그렇지만 꽃샘추위도 봄의 기운 앞에서는 오래 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날입니다. 새벽까지는 겨울이었지만 낮에는 마치 머지않아 곧 여름이라도 올 것 같은 날씨입니다. 일교차가 20도 이상 나니까 이따가 오후에 외출 계획이 있는 분들은 옷차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어쨌든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여러분의 몸이 풀려서 더 건강해지기를, 그리고 여러분의 마음이 풀려서 더 즐거워지기를, 또한 여러분의 살림살이까지 술술 풀려서 더 여유로워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분노가 일고 있습니까?

 

제가 방금, 여러분의 몸도 풀리고, 마음도 풀리기를 기원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요. 아직은 저나 여러분이나 몸과 마음과 영혼이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하나님께서 가장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자녀들 아닙니까? 믿음 안에서 살면 믿음대로 됩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겁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악마란 놈은 영특해서 언제나 우리를 괴롭히려고 애를 씁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호시탐탐 빈틈만 노리고 있습니다. 그게 악마의 직업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지요. 그리고, 세상에 이런 악마가 없으면 사실 재미도 없을 거예요. 악마가 다가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래, 너 왔니? 쿨하게 아는 척만 해주면 됩니다. 악마는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서 무기를 많이 준비해놓고 있는데요, 어떤 무기가 있겠습니까? 이런 것들입니다. 먼저, 슬픔을 가지고 우리를 공격합니다. 우리에게 슬픔을 가져다줘요. 때로는 외로움을 들고 옵니다. 악마의 무기 중에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앞두고 두려워서 덜덜 떨면 악마가 얼마나 즐거워하겠습니까? 그것뿐만이 아니에요. 이놈은 무료함과 무기력증도 가끔 써먹습니다. 세상에 재미있는 일이 없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그럴 때는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하, 악마란 놈이 내 옆에 와 있구나. 내가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거겠지?

 

, 슬픔, 외로움, 두려움, 무기력증 등등, 이런 것들은 그래도 견딜 만은 합니다. 치명적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악마가 사용하는 가장 무서운 무기가 있습니다. 그게 뭐겠습니까? ‘분노입니다. 마구 화를 돋우어요. 그러면 십중팔구는 거기 넘어갑니다. 슬픔이나 외로움이나 두려움이나 무료함이나 무기력증 같은 것들은 나만 괴로우면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분노는 성질이 달라요. 이건 마치 무엇과 같은가 하면, 휘발유 앞에 있는 성냥 같습니다. 분노가 치밀어올라서 그걸 폭발시켜요. 그건 휘발유 앞에서 성냥을 그어대는 행동이라는 겁니다. 대단히 위험합니다. 그렇게 하면 나만 다치는 게 아니라 상대도 다치고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제삼자까지 피해를 봅니다. 그리고 이건 돌이킬 수도 없어요. 한번 터지면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예수님께서 중요한 일을 앞두고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 선발대를 보냈습니다. 숙소도 알아보고, 가는 길에 무슨 문제는 없는지 동선도 확인할 겸, 그렇게 하셨습니다. 선발대가 예루살렘 가는 길목에 있는 사마리아 마을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 일행을 거절했습니다. 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간다? 그러면 뭔가 소요(騷擾)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는데, 우리까지 덤터기를 쓰면 안 되지,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화가 단단히 난 야고보와 요한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놈들이 은혜도 모르고 선생님을 능멸하고 있습니다. 저 동네 불태워버립시다.” 그때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제자들에게 혼을 냈습니다. 큰일 날 소리를 한다며 꾸짖으셨습니다.

 

일단 멈추어 서십시오!

 

어쨌든 일행은 다른 마을로 돌아서 예루살렘으로 갔는데, 이처럼 예수님은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제자들의 분노를 제압하셨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를 화가 날 때 분노를 터뜨리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거 아니에요. 분노가 일어날 때 바로 그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은 하수입니다. 결코 고수가 될 수 없는 사람입니다. 화가 난다고 성질을 내는 것, 이게 무엇과 같은가 하면, 바비 샌더즈라는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분노를 고집하고 복수를 꿈꾸는 것은 당신 자신이 쥐약을 먹고 쥐가 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똑같다.” 바비 샌더즈(윤상운 역), 돌고래에게 배운다(넥서스BOOKS, 2004), 224. 쥐약은 자기가 먹어놓고 쥐가 죽기를 바란다?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우리가 분노를 발하면, 그것은 분노의 대상이 아닌 나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일이라는 거예요. 분노를 가지는 것은 자기 마음에 불을 피우는 거예요. 복수를 꿈꾸는 것은 마음에 비수를 감추고 있는 거예요. 마음에 불을 지피면 어떻게 됩니까? 자기부터 타게 되지요. 마음에 비수를 감추고 있으면 그건 또 어떻게 됩니까? 자기 자신부터 찌르게 됩니다. 이거, 손해나는 짓이에요. 왜 이렇게 미련한 짓을 합니까?

 

캐나다에 사는 인디언들이 곰을 잡을 때 어떻게 하느냐 하면, 아마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주 원시적인 곰 덫을 사용한다고 그래요. 커다란 돌덩이에 꿀을 발라요. 그런 다음에 그걸 나뭇가지에 밧줄로 매달아 놓습니다. 그러면 곰이란 놈은 꼭 곰처럼 미련스럽게 거기에 달려들어요. 먹음직스러운 먹이라고 생각하고 다가와서 발길질을 합니다. 그러면 돌덩이가 시계추처럼 움직이면서 곰을 때릴 거 아니에요? 곰은 화가 나서 더 세게 발길질을 합니다. 곰이 돌덩이를 세게 때리면 때릴수록 돌덩이는 더 큰 반동으로 곰을 후려치겠지요. 이래서 마침내 곰이 나가떨어지는 겁니다. 곰은 그걸 멈출 생각을 못 해요. “저놈이 나를 때렸겠다. 그렇다면 본때를 보여 줘야지!” 그것만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돼요? 곰의 분노만 점점 증폭되는 겁니다. 곰이 침착하게, 생각이라는 걸 할 줄 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가만히 관찰할 거예요. , 저거 별거 아니군, 이렇게 판단한다면, 가만히 두겠지요. 그게 멈추면 이빨로 밧줄을 잘라서 돌덩이를 떨어뜨린 다음 거기에 묻은 꿀을 핥아먹으면 되잖아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이세욱 임호경 역),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주식회사 열린책들, 2011), 326.

 

그러나 용서하지는 마십시오!

 

사람이 곰보다 나을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그래서 일이 쓸데없이 커지는 거예요. 누군가가 우리에게 부당한 행동을 해서 나에게 분노가 일어난다고 칩시다. 그때 내가 광광대면서 펄쩍펄쩍 뛰면, 나를 미치게 만든 그 인간이, , 내가 잘못했네, 이제 그만하자, 그러겠습니까? 천만에요. 더 재미있어하면서 하던 짓을 계속할 겁니다. 그러면 나만 손해잖아요. 왜 그런 밑지는 장사를 합니까?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잘 들어보세요. 일단 여러분에게 분노를 만든 사람을 생각 속에서 잠깐 치워버리세요. 잠시 한쪽으로 밀쳐 놓으라는 말입니다. 그런 다음, 분노가 지속되는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어떤 행동도 하지 마십시오. 그러면서 그동안에 뭘 해야 하느냐, 분노를 관찰해야 합니다. 틱낫한(서보경 역), 이른아침 나를 기억하라(지혜의 나무, 2003), 100. 무조건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합니다. 분노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첫째, 어떠한 말도 하지 않는다. 둘째,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셋째, 분노를 관찰한다. 이렇게 하시면 결코 후회할 일이 없을 겁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분노 감정을 이렇게 생각하세요. 배꼽 위 늑골 부위에 나타난 빨간 불덩어리라고 상상하십시오. 그러고 나서 이 빨간 불덩어리를 눈앞에 그려보십시오. 그 불덩어리를 밀쳐버리려고 하지 말고요, 없애버리려고 하지도 마십시오. 그냥 관찰하십시오. 그러다가 조금 진정이 되면 양손으로 빨간 불덩어리를 감싸주십시오. 가만히 손으로 감싸주면 그게 뜨겁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그렇게 하면요, 그 빨간 불덩어리는 이제 여러분 거예요. 그게 이제는 분노 덩어리가 아니라 에너지 덩어리가 됩니다. 조이스 & 베리 비셀(전경자 역),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열린, 2003), 212. 잘 보듬어주면 이제 거기에서 새로운 힘이 생겨납니다.

 

맺는 이야기

 

 

이렇게 하는 것이 성에 안 찰 수도 있습니다. 화가 나서 죽겠는데, 그런다고 속이 시원해질까, 그렇게 하는 걸로 선뜻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우선 그렇게 하십시오. 분노 때문에 치가 떨리는 순간이 오면, 일단 침묵하십시오. 몸이 부들부들 떨려도 침묵하십시오. 눈물이 흘러내려도 침묵하십시오. 그러면서도 눈은 똑바로 뜨십시오. 그 옛날 새 며느리가, 명주실 한 올 한 올 얽히지 않게, 눈물을 곱씹으며 비단을 짤 때처럼, 침착하십시오. 이를 악물고 참으십시오. 나를 화나게 한 인간, 억지로 용서하려고 생각하지도 마십시오. 용서가 안 되는 걸, 어떻게 용서합니까? 그러고 나서 여러분이 해야 할,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나를 분노하게 만든 그 인간, 나를 미치게 만든 그 인간의 행실을 하나하나 적어놓는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은 웬만한 건 다 잊어버리잖아요. 여러분이 당한 수모, 여러분이 당한 그 억울함, 잊어버리면 되겠습니까? 반드시 적어놓으십시오. 깨알같이 적어놓으십시오. 이 판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몸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겁니다. 나쁜 짓은 그 인간이 했는데, 왜 내가 내 몸을 해칩니까? 그 인간의 패악질을 일목요연하게 적어놓고 때를 기다리는 겁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여러분이 분노의 불길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일단 탈출해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목숨을 건강하게 부지시켜 놓으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분노가 치밀 때는 일단 멈추어 서십시오. 우선 급하게 몸부터 챙겨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 분노를 관찰하십시오. 그러면서 그 인간의 악행을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기록해 놓으십시오. 이렇게 함으로써 여러분이 분노의 불길에 휩싸이지 않고 마침내는 통쾌한 결말을 보실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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