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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22-02-05 14:04:10
0 71
성서본문 이사야서 61:1-2 
설교일 2022-02-06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니,

주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 임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갇힌 사람에게 석방을 선언하고,

주님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언하고,

모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셨다.

 

이사야서 61:1-2

 

들어가는 이야기

 

올겨울은 정말 꾸준하게 춥습니다. 삼한사온 같은 것도 없고요. 그러나 이제 2월이 되었습니다. 엊그제 입춘도 지났습니다. 날은 춥지만, 땅은 녹아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겨울이 아무리 길고 추워도 봄은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삶의 모든 고난과 걱정 근심도 땅이 해동하는 것처럼 성령님의 능력으로 모두 녹아내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앞으로 강추위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입춘이 되면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는 글을 적어놓고 봄과 함께 길한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했습니다. 저는 오늘 새봄을 앞두고, 이사야서의 글에 근거해서,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어떤 복이 임하게 되는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심

 

누가복음서 4장에 보니까,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세상으로 나가셔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시기 직전이었습니다. 거기서 예수님께서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성경을 읽으셨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열어서 찾으신 구절이 이사야서 61장입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복음(福音)을 전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기쁜 소식이지요. 이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을 전하셔야 하는 첫 번째 대상은 가난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는 것,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것, 갇힌 사람에게 석방을 선언하는 것,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언하는 것, 모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예수님께서 하셔야 하는 일이지만 그 가운데서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이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것이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무엇이겠습니까?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겠지요. 이번 설날 연휴가 꽤 길었지요? 그동안 마음 편하게 쉬었던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세상사 편한 일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마음 편하게 보내신 분들은 쉬어도 월급은 그대로 나오는 분들이겠지요. 그러나 쉬기는 쉬어도 쉬는 만큼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마음을 졸이면서 쉬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겨우 입에 풀칠하는데, 명절이라고 쉬고 나면 그만큼 살림살이가 더 빠듯해질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일을 하셨던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주님의 뜻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안식일 정신입니다. 안식일 정신은 안식일에 쉰다고 월급 깎지 말고, 생활은 보장해주면서 쉬게 해줘라, 이겁니다.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가운데서 가장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모든 사람이 쉬는 날 쉬면서도 제대로 된 수입을 확보하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 상한 사람을 싸매어 주심

 

사도행전 3장에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지체장애인을 고쳐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지체장애인이 노동을 할 수가 없으니까 구걸하여 얻어먹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지나가자 그 사람이 손을 벌렸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 것을 그대에게 주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사도행전 3:6). 여기서 베드로가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라고 한 것을 주목하십시오. 예수님의 뜻은 장애인이 벌떡 일어나서 걷는 것입니다. 일어나 걸으라는 것은 그냥 병이 나아라!’ 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구걸하는 것을 그만두고 네 힘으로 벌어서 먹고살아라, 그 말입니다. 어떤 사람도 구걸해서 먹고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사람이 무엇을 얻어먹는다는 것처럼 마음 상하는 일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상한 사람의 마음을 싸매어 주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인 우리는 그 뜻을 어떻게 펼쳐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처럼, 베드로처럼, 장애인들을 벌떡 벌떡 일어나게 하는 능력을 가졌다면 그렇게 하면 좋겠지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여기저기서 그런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 좋은 것만도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못하니까 그냥 방치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스스로 일해서 먹고살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다니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정비해야 합니다. 그래도 스스로 일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국가에서 생활 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복지입니다. 사회복지가 제도적으로 확립되지 않으면 약자들이 얻어먹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두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중국을 얕보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 사람들, 그렇게 만만하게 볼 사람들이 아닙니다. 전에 중국에 가서 장애인 시설을 둘러본 일이 있습니다. 일종의 주간 보호 시설이었는데요, 30명쯤 되는 사람들이 저마다 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림을 그리고, 어떤 사람은 뭘 만들기도 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관리자의 말을 들어 보니까, 그러면서 월급을 준다는 거예요. 장애인들이 구걸하지 않아도 되도록 국가에서 책임을 지는 제도였습니다.

 

주님의 뜻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보복하심

 

주님의 뜻을 말하는 이사야서 61장에 보면,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언하여, 모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하셨지만,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지 못하는 단 한 가지 죄가 있습니다. 마태복음서 12:31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무슨 죄를 짓든지, 무슨 신성 모독적인 말을 하든지, 그들은 용서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다.”

 

성령을 모독한다는 것이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61:1과 누가복음서 4:18절의 말씀처럼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영()을 받으셨습니다. 주님의 영을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라 했는데, 기쁜 소식은 전하지 않고 너희는 게을러서 못 사는 거야!’ 하는 것,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라 하셨는데, ‘그건 다 너희들 팔자야!’ 하는 것,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라, 갇힌 사람에게 석방을 선언하라 하셨는데,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하는 것, 이런 것이 주님의 뜻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하신다고 하셨습니까? 보복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 또한 주님의 뜻입니다.

 

맺는 말씀

 

나쁜 사마리아인이라는 책을 쓴 장하준 교수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200년 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 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50년 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를 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가 찾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200년 전만 하더라도 노예해방을 미친 짓이라고 했지만, 예수님은 벌써 2천 년 전에, 이사야는 27백 년 전에 노예해방을 선언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 뜻이 이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나머지 것들도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것처럼 주님의 뜻은 첫째,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 이것은 곧 비정규직이 최소화되는 것입니다. 둘째, 마음 상한 사람을 싸매어 주는 것, 이것은 곧 사회복지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 주님의 뜻을 모독하는 사람에게 보복하는 것, 이것은 곧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나 안 이루어지나 그들 눈앞에 똑똑히 보이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길한 일도 없습니다.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도 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여러분에게 성령님께서 큰 힘을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https://youtu.be/7WS1wdRgE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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