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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신명기 30:15-20 
설교일 2022-06-05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보십시오. 내가 오늘 생명과 번영, 죽음과 파멸을 당신들 앞에 내놓았습니다.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대로,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당신들이 잘 되고 번성할 것입니다. 또 당신들이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이 마음을 돌려서 순종하지 않고, 빗나가서 다른 신들에게 절을 하고 섬기면,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경고한 대로, 당신들은 반드시 망하고 맙니다. 당신들이 요단 강을 건너가서 차지할 그 땅에서도 오래 살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당신들 앞에 내놓았습니다.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손이 살려거든, 생명을 택하십시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의 말씀을 들으며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면 당신들이 살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그 땅에서 당신들이 잘 살 것입니다.”

 

<신명기 30:15-20>

 

들어가는 이야기

 

그리스도 안에서 한 식구가 된 형제자매 여러분, 반갑습니다. 직접 이렇게 얼굴을 보면서 예배를 드리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이지요. 우리 가운데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오늘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환경연대가 함께 정한 환경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지구가 요즘 몹시 괴로워하고 있는데, 우리가 환경주일을 지키는 이유는, 이렇게 아픈 지구를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그 일을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함께 생각해보고 기도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귀한 주일을 맞이하여, 함께 기도하는 여러분 위에 성령님의 놀라운 능력이 세차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가이아 이야기

 

가이아 이론’(Gaia theory)이라는 말을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이론은 지금부터 43년 전인 1979년에 영국의 과학자인 제임스 러브록(James E. Lovelock, 1919.7.26~)이 주장한 가설입니다. 그 당시에 이분이 책을 하나 썼는데, 제목이 가이아: 지구상의 생명을 보는 새로운 관점(Gaia: A New Look at Life on Earth)입니다. 여기 나오는 가이아’(Gaia)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인데, 대지(大地)의 여신으로 등장하지요. 지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러브록은 이 여신의 이름 가이아를 빌려서 쓰고 있습니다. 러브록이 가이아라고 할 때 그것은 지구를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러브록이 가이아라는 이름을 붙여서 지구를 설명하는 것은, 지구를 한 생명체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구 전체가 과연 생명체냐 하는 데는 이견(異見)이 있을 수 있지만, 러브록이 주장하는 것은 지구는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지구 밖에서 보면 지구는 푸른색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대기(大氣)가 지구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지요. 겉으로 보이는 이 대기와 바다와 지표면은 지구의 머리카락과 손톱과 깃털 등에 해당하고, 지구에서 물이 흐르는 것은 동물에게서 피가 흐르는 것과 같은 순환계에 해당한다고 러브록은 보았습니다. 지구의 암석은 사람으로 치자면 골격에 해당되겠지요. 어쨌든 이분이, 지구가 살아 있다고 보는 가장 큰 근거는 지구가 자구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생명을 위하여 스스로 자신의 몸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지요.

 

몸살이 난 지구

 

사람도 그렇지 않습니까? 어디 상처가 났을 때 그게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아물지요. 몸살이 나는 것도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전에 말씀을 드렸는데, 몸살이라는 게, 몸이 더 크게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만들어놓은 장치입니다. 온몸이 욱신거리고 아프면 쉬어야 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일을 하거나 무리하게 몸을 쓰면 몸에 크게 탈이 나기 때문에 꼼짝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이 몸살입니다. 어디 부딪치거나 누구에게 맞으면 몸이 아프지요. 아픈 증상 역시 우리 몸의 자구능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불에 데었는데도 따갑지 않고 아프지 않다면 더 크게 데지 않겠습니까?

 

지구도 똑 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이아 이론입니다. 지구도 자생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웬만큼 망가진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4대강 공사를 한다고 강바닥의 모래를 엄청나게 파냈지요. 그러나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처음에는 수심을 6미터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준설을 했는데, 그게 1년도 지나지 않아 거의 이전상태로 모래가 채워졌습니다. 대단한 회복능력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처를 크게 주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몸살이 난 사람이 온몸을 멈출 수밖에 없듯이 지구도 몸살이 나면 지구의 일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 자생능력, 자구능력이 사라진 지구, 이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위험한 핵()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우리 지구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핵()입니다. 강바닥을 파내는 것도 위험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리고 사후에라도 노력을 기울이면 어느 정도 자연 상태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4대강 공사 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니까 보를 빼면 거의 예전 상태로 돌아가 있습니다. 남은 건 체육시설밖에 없습니다. 이 와중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감사할 일은 4대강을 시멘트로 쳐 바르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천이나 강의 둑 또는 바닥을 시멘트로 쳐 발라놓았다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이것은 우리 몸의 혈관을 떼어내고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공혈관으로 교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것도 복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오랜 시간과 큰 노력이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회복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핵 문제는 현재로서는 해결 방법이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아직도 핵에너지를 깨끗한 에너지’ ‘안전한 에너지’ ‘경제적인 에너지라고 선전을 하지만, 이건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렇다면 왜 선진국들은 핵발전소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있겠습니까? 엄청나게 위험한 것이 핵발전소입니다. 핵무기는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핵이 왜 위험한가 하면, 잘 아시는 것처럼, 그것은 핵폐기물 때문입니다. 핵 발전을 하고 나서 생기는 핵폐기물은 짧게는 수백 년에서 길게는 10만년까지나 그 영향력을 미치는데, 현대과학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 그 처리 방법을 모릅니다. 처리할 방법을 모르니까 어떻게 합니까? 그냥 쌓아두는 거예요. 과학이 발달하면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나 몰라라 하고 방치해 두는 것입니다. 꽁꽁 숨겨서 안전하게 보관한다고 하지만 그게 안전하게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설령 미래에 핵폐기물 처리 방법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그게 얌전히 있어줄 것이라고 누가 보증합니까? 원전사고는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에서 보셨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일어난 원전사고 빈도를 볼 때 우리나라도 여간 걱정이 아닙니다. 순서가 올 때가 이미 지났거든요.

 

맺는 이야기

 

 

우리가 핵에너지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전기 때문일 것입니다. 전기 사용량은 늘어나는데, 현재 있는 발전소만으로는 감당이 안 되기 때문이지요. 한여름만 되면 예비전력량이 바닥을 기록한다고 난리입니다. 올여름도 걱정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위험한 핵에너지를 계속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햇빛이나 바람이나 물이나 지열 등 하나님께서 주신 자원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생산해내서, 생산해내는 만큼만 아껴서 써야 합니다. 그 방법은 아마도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신명기 말씀에 보니까 주님께서는 생명과 번영, 죽음과 파멸을백성 앞에 내놓고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당연히 백성들이 생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핵에너지에 집착하는 것은 일시적인 편안함을 위해서 죽음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명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씀씀이를 줄이는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지요.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그 길이 널찍하여서,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너무나도 좁고, 그 길이 비좁아서, 그것을 찾는 사람이 적다”(마태복음서 7:13-14).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에너지를 아끼고 적게 쓰는 것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게 복 받는 길입니다. 생명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비록 지금은 좀 힘들지만 좁은 문으로 들어가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복된 지구인들이 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083 따로, 외딴곳에서, 조금
1082 행복해지는 기도
1081 "깨어 있어라!"
1080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079 요지부동 욥
1078 바울의 폭탄선언
1077 바울,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산산조각 내다!
1076 “네 죄를 묻지 않겠다!”
1075 작은 씨앗, 큰 나무
1074 안식일 잘 지키기
» 생명을 선택하십시오!
1072 능력을 입을 때까지
1071 예측 가능한 세상
1070 야곱, 부자 되다!
1069 청출어람(靑出於藍)
1068 야생, 방목, 사육
1067 좁은 문으로 들어간 솔로몬
1066 부활 드라마의 주역들
1065 예수를 찾는 이유
1064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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