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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22-07-30 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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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마가복음서 13:32-37 
설교일 2022-07-31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조심하고, 깨어 있어라. 그 때가 언제인지를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사정은 여행하는 어떤 사람의 경우와 같은데, 그가 집을 떠날 때에, 자기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서, 각 사람에게 할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는 깨어 있으라고 명령한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올는지, 저녁녘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무렵일지, 이른 아침녘일지, 너희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인이 갑자기 와서 너희가 잠자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마가복음서 13:32-37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이 벌써 7월 마지막 날입니다. 요즘 더위가 절정입니다만, 절정이라는 것은 이제 시원해질 일만 남았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지난 한 주간 동안도 무더위 가운데서 생업에 종사하시느라고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수고가 머지않아 여러분의 삶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멋진 열매가 되어 나타나게 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지난 주일에 우리는 주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 하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는데, 이 일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특별히 당부하신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깨어 있어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깨어 있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어떤 상태를 말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몸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어야 한다!’라는 말씀에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몸이 깨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몸을 창조하실 때 24시간 깨어 있도록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반드시 잠을 자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깨어 있어라라고 하신 말씀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까? 제 생각에, 그것은 깨어 있는 시간 동안은 확실하게 깨어 있어야 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자는 시간에는 잠을 자야 합니다. 요즘 불면증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지요. 저도 불면증 때문에 상당히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불면증은 왜 오겠습니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 저처럼 특정한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걱정도 상당히 큰 요인인 것 같습니다.

 

시편 127:2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진실로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사람에게는 그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복을 주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자는 동안에도 복을 받으니까 잠을 잘 잡니다. 잘 시간에 잠을 잘 자니까 깨어 있는 시간에 정신이 맑게 잘 깨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잠을 깊이 자지 못하면 깨어 있는 시간도 비몽사몽일 수밖에 없습니다.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현대인들이 몸을 잘 쓰지 않는데, 몸 쓸 일을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영혼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께서 깨어 있어라!’ 하신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우리 영혼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자다가 깨어 보니까 침상이 온통 붉은 빛으로 휩싸여 있고 유황 같은 고약한 악취가 코를 찔렀습니다. 살펴보니 침대 끝에는 한눈에 사탄임을 알아볼 수 있는 누군가가 서 있었습니다. 사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존스 씨, 당신이 원하신다면 일찍이 보지 못한 부와, 당신이 원하는 모든 여자들, 거기에 더해서 명예와 장수까지도 줄 수 있습니다. 어때요?” 존스 씨는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습니다. “무슨 꿍꿍이지?” 이 말에 사탄이 대답했습니다. “그 모든 것의 대가로, 당신의 영혼을 가져갈 생각입니다.” 이때 존스가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진짜 꿍꿍이가 뭐냐고?” 토머스 캐스카트+1(윤인숙 역), 시끌벅적한 철학자들 죽음을 요리하다(함께읽는책, 2010), 111.

 

영혼쯤 팔아먹는 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건 존스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현대인들은 돈만 된다면, 돈만 준다면 무슨 일이든지 다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의 생각이나 사상에 맞든지 안 맞든지 가리지 않고 아무 일에나 덤비는 사람이 많습니다. 공천만 준다면 당을 가리지 않는 정치인, 그런 정치인은 영혼을 팔아먹는 사람입니다. 서민도 마찬가지입니다. 돈만 준다면 일당을 받고 선거운동을 해줍니다. 출마한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당이 어떤 정강 정책을 가졌는지 따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비극입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내 정신으로 산다는 말입니다.

 

함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셋째, 사회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 잘 아시지요? 그 성읍들은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망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깨어 있는 시민 열 사람이 없어서 망한 것입니다.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니묄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조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그들의 칼끝이] 나를 겨누었다. [그러나] 그 순간이 이르자 내 주위에는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마르틴 니묄러(Martin Niemaeller, 20세기 중반의 독일 신학자).

 

세상이 이렇습니다. 나의 일이 아니라고 해서 침묵하고 나 몰라라한다면, 내가 곤경에 처해 있을 때 나를 도와서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조직 안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을 때, 내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면 안 됩니다. 그 사람과 연대해야 합니다. 노동자들이 부당해고를 당해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때, 나는 해고되지 않았다고 해서 관심을 끄면 안 됩니다. 함께 연대하는 동조자가 없으면, 그 누구도 부당해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부당한 처우를 겪고 있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그 원인 제공자들과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함께 깨어 있음입니다. ‘저건 남의 일이니까!’ 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내가 정작 어려움을 겪게 될 때 내 편이 되어서 나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맺는 이야기

 

 

저는 오늘 깨어 있는 것에 대해서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첫째, 우리 몸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 둘째, 우리 영혼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셋째, 우리 사회가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몸과 영혼이 깨어 있음으로 해서 우리 사회가 깨어 있게 되고, 그럼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뜻이 풍성하게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https://youtu.be/0fYgFfOR9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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