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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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시편 68:4-6 
설교일 2004-05-16 
설교장소 구미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성서 본문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그의 이름을 노래하여라.
광야에서 구름 수레를 타고 오시는 분에게,
소리 높여 노래하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그 앞에서 크게 기뻐하여라.
그 거룩한 곳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을 돕는 재판관이시다.
하나님은,
외로운 사람들에게 머무를 집을 마련해 주시고,
갇힌 사람들을 풀어 내셔서, 형통하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은
메마른 땅에서 산다.

(시편 68:4-6)


■ 들어가는 말씀

오늘 구약성경 본문 말씀은
크신 은혜에 감사하는 예배 광경을 묘사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위엄 있게 행진하십니다.
합창대와 현악대가 그 뒤를 따릅니다.
소녀들이 소고를 치며 뒤따릅니다.
각 지파 대표들이 대열을 지어 따릅니다.
각 나라의 사절들이 예물을 들고 들어옵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찬양을 받으셔야 합니까?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기 때문입니까?
나라를 일으키시는 분이기 때문입니까?
적을 물리치신 분이기 때문입니까?
이런 것들의 근본은 ‘약자 보호’입니다.

성장이냐, 분배냐, 논란이 많습니다.
성장을 해야 분배할 것도 생긴다고 합니다.
분배가 공정해야 성장한다고도 합니다.
북한 주민의 행복 지수가 높은 이유는
그들은 모두 공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북한을 따라가자는 건 아니지만,
우리 사회의 질서를 깨지 않으려면
약자 보호부터 해야 합니다.

1. 하나님은 고아들의 아버지이십니다.

2003년 2월 3일 설교 때 말씀드린 내용입니다.

버지니아 그린빌에 신실한 크리스천 부부가 있었습니다.
교회 잘 섬기며 이웃 사랑하는 모범부부였습니다.
그들의 한 가지 큰 소원은 자녀를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7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자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드디어 그 가정에 아기를 허락하셨습니다.
“아들 낳으면 사무엘, 딸 낳으면 에스더라고 해야지.”
아기용품까지 사놓고 새 생명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해산 날 진통 끝에 아기를 낳고 잠에 떨어졌습니다.
잠을 깨어 아기가 옆에 없는 것 보고 간호사에게 요청했습니다.
아기를 본 산모는 비명을 지르면서 기절했습니다.
몸이 뒤틀리고 얼굴이 흉측스러운 기형아였던 것입니다.
산모는 통곡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수년 동안 그렇게 열심히 섬겼고 수많은 사람들을 사랑했고 가장 아름답고 예쁘게 살아왔는데…”
남편은 병원을 뛰쳐나가 밤새 거리를 헤맸습니다.
부르짖으며 미친 듯이 저항했습니다.
새벽녘에 교회당에 들어가서 기도했습니다.
기도 중에 그 마음에 들려주시는 음성이 있었습니다.
“이 땅에 온 몸이 뒤틀리고 흉측하게 생긴 기형아 하나를 보내시고 싶은데 어느 가정에 보내야 따뜻하게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날 수 있을까?”
이 말씀에 감동을 받아 남자는 울었습니다.
부인도 의사와 간호사도 함께 울었습니다.


2. 하나님은 과부들을 도우시는 재판관이십니다.

하나님은 외로운 이들을 보살피시는 분입니다.
우리나라 여자들이 인권신장이 늦은 이유는
아마도 경제 문제 때문일 것입니다.
탁아시설을 확충해서 국가가 책임 져야 합니다.

3. 하나님은 갇힌 이들을 풀어주시는 분입니다.

아집, 경제문제, 마귀에 꼼짝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갇힌 이들이 없어야 합니다.

■ 맺는 말씀

조공, 전쟁 탐하는 자들은 감히
하나님의 이름을 입에 올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찬양 받는 이유는
그 분이 약자를 보호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인 우리도 이런 일로 찬양 받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부터 살피고 챙겨야 합니다.
고아, 외로운 이, 갇힌 이들이 고통당하고 있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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