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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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시편 103:1-5 
설교일 2004-06-27 
설교장소 구미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 성서 본문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마음을 다하여 그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아라.
주님은 너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
모든 병을 고쳐 주시는 분,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해 주시는 분,
사랑과 자비로 단장하여 주시는 분,
평생을 좋은 것으로 흡족히 채워 주시는 분,
네 젊음을 독수리처럼 늘 새롭게 해 주시는 분이시다.

(시편 103:1-5)


■ 들어가는 말씀

고정희 시인의 「40대」라는 시가 있습니다.

사십대 문턱에 들어서면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
기다릴 인연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안다.
아니, 와 있는 인연들을 조심스레 접어두고
보속의 거울을 닦아야 한다.
씨 뿌리는 이십대도
가꾸는 삼십대로 아주 빠르게 흘러
거두는 사십대 이랑에 들어서면
가야 할 길이 멀지 않다는 것을 안다.
쭉정이든 알곡이든
제 몸에서 스스로 추수하는 사십대,
사십대 들녘에 들어서면
땅바닥에 침을 퉤, 뱉어도
그것이 외로움이라는 것을 안다.
다시는 매달리지 않는 날이 와도
그것이 슬픔이라는 것을 안다.


Freud는, 중년은 과도기의 존재라고 했습니다.
고정희는 40대는 보속의 시대라고 했습니다.
알곡이든 쭉정이든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40대 이전 세대는 40대를 보고 배워야 합니다.
외로움을 받아들여야 할 시대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늙음을 준비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를 띠고 네가 가고 싶은 곳을 다녔으나, 네가 늙어서는 남들이 네 팔을 벌릴 것이고, 너를 묶어서 네가 바라지 않는 곳으로 너를 끌고 갈 것이다.”

1. 용서를 배우십시오.

예수님은 죄를 용서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병을 고쳐 주시는 분이었습니다.
용서 받은 사람과 용서하는 사람은 건강합니다.
심장박동 문제, 위장 장애, 호흡 문제…
용서하는 사람은 이런 것들로부터 해방됩니다.

프레드 러스킨은 용서의 채널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다.”
“우리 가문은 용서의 가문이다.”
“나는 갑자기 내 앞을 가로지르면서 질주하는 운전자도 용서한다.”
“나는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다.”
“나는 사람에게 용서를 받았다.”


2. 우아하게 단장하십시오.

중년은 단장의 시기입니다.
사랑과 자비로 단장해야 합니다.
백낙원 목사님의 기도문 「주여! 이렇게 죽게 하소서」입니다.

주여!
이렇게 살고, 이렇게 죽게 하옵소서.
너무 일찍 요절하게도 마시고
남 도우며 살지언정
너무 오래 살아서
남의 짐이 되지도 말게 하소서.


3. 도전하십시오.

네 젊음을 독수리처럼 새롭게 하라!
네이버 질문에 보면 ‘젊음이란?’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답은 ‘도전정신’입니다.
중 3때 미술선생님께 당돌한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본 학교만 제일인 줄 알았기 때문에
10년 이상 교편생활 하신 분 앞에서 말이지요.
전도사 시절, 담임목사님께 항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본 교회만 제일인 줄 알았기 때문에
목회에 산전수전 다 겪은 분에게 말이지요.
작년에 찾아가 사죄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도전정신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나이 들어서 하는 도전은 더 가치 있는 것입니다.
해야 하겠다는 의지의 표출이기 때문입니다.

■ 맺는 말씀

하나님은 평생 좋은 것으로 흡족하게 채워주시고
우리를 파멸에서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중년에 데려가지 마옵소서.”
“독수리 같은 젊음을 주옵소서.”
1101 품격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한 가
1100 원수인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은인이었습니다!
1099 늑대에게 먹이 주기
1098 가난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097 노예로 살기, 주인으로 살기
1096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하나님의 공동체
1095 2022.11.6(일) 전대 목사 설교 안내
1094 혁명에 대하여
1093 모세의 아내
1092 한 몸이기에
1091 가을 밤 외로운 밤
1090 예수님과 사귀십시오!
1089 “무엇 때문입니까?”
1088 “모든 행실을 거룩하게 하십시오!”
1087 "누구 때문입니까?"
1086 하나에 대하여
1085 부자에 대하여
1084 빌립, 사마리아에 가다
1083 따로, 외딴곳에서, 조금
1082 행복해지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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