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어느 부잣집에 머슴 둘이 있었다. 한 머슴은 착실했으나 또 한 머슴은 꾀만 부리고 믿음직스럽지 못했다. 주인은 게으름 피우는 머슴의 버릇을 고쳐 주려고 밤에 머슴 둘을 불러 새끼를 꼬라고 명했다.

"오늘 밤 안으로 새끼를 잘 꼬아놓아야 한다. 내일 아침에 검사를 할 터인즉 반드시 가늘고 고르게 너희가 할 수 있는 만큼 꼬아놓도록 하여라."

착실한 머슴은 밤이 깊도록 열심히 새끼를 꼬아 쌓아 놓았으나, 게으름뱅이는 대충대충 몇 발 꼬지도 않고 잠들고 말았다.

이튿날 주인은 머슴들을 불러 각각 꼰 새끼를 가지고 오라고 하여 돈을 넣어둔 창고로 갔다.
"너희들에게 1년간의 품삯을 주련다. 어젯밤 꼰 새끼에다가 돈을 꿰어라."

정성스럽게 열심히 꼰 머슴은 많은 돈을 꿸 수 있었으나 꾀만 부리면서 대충대충 꼬아놓고 잠만 잔 머슴은 불과 몇 냥 밖에는 가질 수 없었다.
이야기모음 사용 안내
62 우리나라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짜장면
61 우리나라 이야기 여인도(女人島)
60 우리나라 이야기 그 남자와 그 여자
59 우리나라 이야기 100번째 손님
58 우리나라 이야기 효자와 산삼
57 우리나라 이야기 탱자나무 이야기
56 우리나라 이야기 개똥
55 우리나라 이야기 살모사
54 우리나라 이야기 황당한 이혼 사유들
53 우리나라 이야기 귀이개에 찔려 죽은 노인
52 우리나라 이야기 감동의 주례사
51 우리나라 이야기 대장장이를 깨우친 이항복
50 우리나라 이야기 새롭게 읽는 토끼와 거북이
49 우리나라 이야기 지네와 두꺼비
48 우리나라 이야기 조선시대의 팽형(烹刑)
47 우리나라 이야기 선비의 죽음
46 우리나라 이야기 [역사고증] 미국은 한국의 속국이었다!
45 우리나라 이야기 야한 한시
44 우리나라 이야기 김생원과 이생원의 축의금
43 우리나라 이야기 세 젊은이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