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했다가 큰 패배를 당한 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고집 때문이었다고 역사가들은 지적한다. 나폴레옹이 원정을 떠난 1812년은 예년보다 훨씬 더 추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철새가 다른 때보다 빨리 이동하는 등 여러 증거와 과학적인 예를 들어 러시아 원정을 늦출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이러한 전문가들의 충고를 무시하였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프랑스의 네이 원수는 그의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군대의 행렬은 무시무시한 눈발에 파묻혀버리고 말았소. 낙오병들은 코사크군의 깃대 위로 쓰러지고 있소.”
악조건을 딛고 앞을 향해 전진하는 것만이 용기는 아니다. 진정한 용기는 남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것이고 전진할 때와 머무를 때와 물러설 때를 아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지도자인가?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발행하지 아니하였으며”(출 40:37)
이영무 목사(영신교회)
1. 20030720 Daily B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