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린 날 | 2015-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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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곳 | 문화일보 |
사업에 실패하여 부도가 난 한 가장이 더 이상 살림을 꾸려가기가 어렵게 되자 침울한 표정으로 가족회의를 열어 먼저 아내에게 말했다.
가장 : 당분간 어쩔 수 없이 우리 가족이 떨어져 지내야겠구려. 아이들은 잠시 외가에 맡기는 것이 좋을 것 같소.
아이들 : (걱정 어린 표정으로) 그럼 엄마는요?
가장 : 너무 걱정 마라. 엄마는 잠시 친정에 가 있으면 된다.
아내 : (한숨을 쉬며) 그럼 당신은 어디에 가 계시려고요?
가장 : 난 당분간 처가댁에 가 있을 테니 내 걱정은 말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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