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날 2001-12-23 
실린 곳 이야기나라 

1. 왠지 슈퍼에 가면 미네랄 강화라는 말에 호감이 간다.

2. 집 밖을 걸어다닐 때 가끔 아차 하면서 생각한다.

 

"어택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3. 친구한테 꾼 돈은 많고 돈 쓸데도 많으면 외친다.

 

"SHOW ME THE MONEY"

4. 땅바닥에 껌 뱉은 검은 자국을 보고 생각한다.

 

"저그족이 숨어있군."

5. 남들이 전갈이라는 말을 쓸 때 "Defiler"라는 말이 더 친근하다.

6. 누가 '한겜 할까?' 하면 당구인지 겜방인지 헷갈린다.

7. 어디 갈 때 12명이 안 되면 왠지 불안하다.

8. 롯데월드 천장에 붙어서 움직이는 기구를 보면,

 

"정원이 6명인 overlord군."

9. 미술시간에 그림 그리다가 몸에 빨간 물감이 묻으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10. 전쟁 영화에서 탱크가 나오면 혼자 탄식한다.

 

'몇 대는 시즈탱크해 놓고 조금씩 움직여야지...'

11. 화학시간에 원자구조에 대해 배우면서, 자꾸 아칸이 그 위에 오버랩 된다.

12. 친구가 '돈 있어?' 라고 물으면 '근데 가스가 없어' 라고 대답한다.

13. 새 한 마리를 보면 조금 후에 새 떼가 덮칠 거라는 생각이 엄습한다.

14. 여럿이 걷다보면 어느새 한 줄로 걷게 된다.
 

4584 엽기적인 골라 아저씨
4583 신입사원의 회식자리 칠계명
4582 수녀들의 여행
4581 고속도로를 달리는 수녀님
4580 고구마 삶는 스님
4579 교회에서 조는 남편
4578 교회에서는 조용히
4577 십계명이 생긴 연유
4576 일 초만 기다려라
4575 수녀님의 고백
4574 섹스에 대한 궁금증
4573 백수의 하루
4572 IMF Sex
4571 100억을 쓰고 버는 법
4570 회사 규정
4569 주운 위조지폐
4568 명퇴자 판단법
4567 쇳가루 집안과 뼛가루 집안
4566 최고의 세일즈맨
4565 IMF 은어 모음집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