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프랑스 전...
흥분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제대로 보니... 전반 30분경 지단이 업사이드 트랩에 걸렸을 때...
머리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빙빙 돌리는 장면이 나왔는데...
신문선: "아 심판 똑바로 보라고 항의를 하는군요."
차범근: "바꿔달라고 직접 벤치에 사인을 보내는 듯한데... 글쎄요..."
바로 그 장면 후 지단이 왼쪽 허벅지에 손을 가져가 문지르는 장면이 나오더군...
그 뒤로 지단은 계속 벤치를 쳐다보며 손을 빙빙 돌리고...
결국 38분 교체...
신문선: "다음 경기를 대비하려고 지단을 교체하네요..."
송재익: "체면 때문에 나중에 변명하려고 하는게 아닐까요?" 식 헛소리...
차범근: "아무래도 부상인 듯 한데요."
그 다음에 맛사지사가 지단의 허벅지를 만지는 장면이 나오자...
신문선: "아직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몸을 보호하려고 하는군요."
차범근: "네 부상맞아요... 보통, 선수가 들어오자마자 닥터가 저러지는 않거든요..."
지단이 닥터로 부터 약을 받아먹자,
송재익: "영양젠가요...?" -_-;;
차범근: "진통제까지 먹는 걸 보니 심각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정확한 말은 아니지만 제가 기억나는대로 썼습니다...
차범근씨와, 두 만담가의 축구에 대한 깊이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