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단체에서
'우리 나라 최고의 모범 남성이란?'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기로 하고 그 회의를 좀더 홍보하기 위해서
'미스터 모범'
을 선정하기로 했다. 방법은 다른 사람이
'이 사람이 최고다!'
하고 추천하는 방식이었고 물론 거액의 상금도 빠지지 않았다. 홍보가 잘 돼 수만 통의 추천서가 접수됐는데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그 중 정말 눈에 '확' 들어오는 편지 한 장이 있었다. 그것은 자신이 자신을 추천한 것이었는데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저는 술이나 담배를 전혀 하지 않으며 섹스도 안 합니다. 여성을 구타하는 법이 없으며 게다가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몸에 익혀 영화나 비디오로 시간을 축내는 법이 없으며 일요일에는 하루도 빠짐 없이 예배를 봅니다. 또 이런 생활을 벌서 칠 년째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편지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 남자야말로 가장 유력한 후보자라고 결론을 내린 회장은 확인차 같이 쓰여있는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전화를 받는 목소리,
"네에~ 안양 교도소입니다."
◈ 길 가던 거지 ─ 약간 재미 있을지도...
◈ 동 밝은 그지 ─ 근디 어쩌라고...
◈ 샛별 ─ 휴~ 우리남편 이였어여 아까 애똥뉘우다 걸려서 ... 쯔쯔 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