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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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1-04-18 04: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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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1-04-10 
실린 곳 서울경제 
성직자가 시골 길을 걷다가 젊은 농부가 떨어진 건초 더미를 다시 수레에 실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목격했다. "형제님, 더워 보입니다"라고 성직자가 말했다. "좀 쉬시죠. 나중에 제가 도와드리죠."젊은 남자는 "괜찮습니다. 아버지가 싫어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성직자는"누구나 쉴 권리가 있어요. 와서 물 좀 마시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젊은이는 아버지가 화낼 것이라며 재차 거절했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성직자는 "아버지가 너무 고되게 일을 시키시는군요. 아버지가 계신 곳을 말해 주시면 제가 가서 한마디 하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젊은 농부가 답했다. "그게… 건초더미 아래에 깔려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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