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린 날 | 2015-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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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곳 | 문화일보 |
골프 게임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친구들이 모여 앉아 있는데, 오진이가 친구에게 말한다.
“희훈이랑은 더 이상 공을 안 칠 거야…. 그놈은 속임수를 써.”
“왜? 뭔 일 있었냐?” 친구가 물었다.
“그게… 분명 세컨드 샷이 숲 속으로 들어갔는데 그린에서 1m 떨어진 곳에서 자기 공을 찾았다는 거야.”
오진이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그 정도 거리에서 공을 찾는 건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나?” 친구가 말했다.
“내가 그 녀석 공을 주머니에 넣고 있었는데, 뭔 공을 찾았다는 거야?”
오진이가 비장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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