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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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6-02-19 09: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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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5 
실린 곳 이야기나라 

어떤 비뇨기과 병원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방문했다. 의사가 물었다.

"무슨 문제로 오셨습니까?"

"예, 쑥스럽지만, 저희가 관계하는 것을 좀 지켜봐 주시겠습니까?"

남자가 말했다. 의사는 좀 당황했지만 별 일을 다 보는지라 잠시 생각한 뒤에 그러자고 했다. 두 남녀가 관계를 마치자, 옆방에서 작은 창으로 지켜보던 의사가 말했다.

"두 분이 관계하시는 것을 지켜보니, 아무 문제도 없는 것 같습니다만..."

남자는 진찰료로 32불을 내고 갔다. 이같은 일이 2,3주에 한번씩 되풀이되었다. 마침내 궁금해진 의사가 물었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남자가 쭈뼛거리며 대답했다.

"저희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여자는 유부녀라 그 집으로 갈 수도 없고, 저도 결혼을 한 몸이라 저희 집에 갈 수도 없거든요. 홀리데이 인은 60불하고, 힐튼은 98불이나 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32불이면 되죠. 게다가 전 보험 회사랑 회사로부터 의료공제로 28불을 되돌려 받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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