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린 날 | 2001-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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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곳 | 이야기나라 |
용팔이가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너무 스릴있고, 힘들게 운전을 하는 것이었다. 입이 바싹 마르고, 등줄기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흐를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 카폰이 울렸고, 용팔이가 황급하게 전화를
받았다.
"여! 여보세요! 빨리 말씀하세요!"
그러자 아내의 걱정스런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지금 어디에요?"
"나! 고속도로야! 왜!"
"지금 교통방송을 들었는데 자동차 한 대가 고속도로에서 반대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잖아요. 걱정이 되서 전화했어요."
그러자 용팔이가 버럭 소리치며 말했다.
"한 대가 아니야! 100대는 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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