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린 날 | 2001-12-15 |
---|---|
실린 곳 | 이야기나라 |
한 고속도로의 휴게소 밖에서 쩌렁쩌렁한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더니 폭주족 20명 정도가 휴게소 안으로 건들거리며 들어왔다. 그들은 폭주족의 심벌인 가죽 점퍼에 쇠사슬을 온몸에 감고 있었다.
그들 중 한 녀석이 휴게소 안을 스윽 훑어 보더니 연약해 보이는 트럭 운전사에게 다가가서는 그가 먹으려고 시켜 뒀던 음식들을 보며 쏘아 붙였다.
"이봐, 형씨! 이거 내가 먹는 데 불만 있어!"
운전사는 말없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고, 폭주족은 그 많던 음식들을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그 모습을 그냥 묵묵히 보고 있던 운전사는 카운터로 가서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폭주족들이 말했다.
"자식, 싸움도 못하는 겁쟁이로구만! 하하하하!"
그런데 창밖을 내다보던 카운터 여직원이 동감하는 듯 말했다.
"호호, 저분은 싸움 뿐 아니라 운전도 못하는군요. 당신네 오토바이 20여 대를 죄다 깔아뭉개고 가버린 것 같은데요~"
번호 | 제목 | 실린 날 | 조회 수 |
---|---|---|---|
4564 | 관료주의 | 2011-11-29 | |
4563 | 남편 좀 쉬게 하세요! | 2011-11-26 | |
4562 | 남자의 시선 | 2011-11-25 | |
4561 | 섹스교육 낙제생 | 2011-11-24 | |
4560 | 남편의 비애 | 2011-11-23 | |
4559 | 섰다 | 2011-11-22 | |
4558 | 개연성 법칙(2) | 2011-11-21 | |
4557 | 개연성 법칙 | 2011-11-20 | |
4556 | 영웅적 행위 | 2011-11-16 | |
4555 | 생선 가게 | 2011-11-16 | |
4554 | 인구조사 | 2011-11-15 | |
4553 | 예비군 소집훈련 | 2011-11-14 | |
4552 | 꼬마 마피아 | 2011-11-13 | |
4551 | 엄마는 어디에 | 2011-11-11 | |
4550 | 정치인의 거짓말 | 2011-11-10 | |
4549 | 부창부수 | 2011-11-08 | |
4548 | 東家食 西家宿 | 2011-10-28 | |
4547 | 선생님의 낚시 | 2011-10-28 | |
4546 | 내 말 좀 들어봐요! | 2011-10-27 | |
4545 | 빠는 인생 | 2011-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