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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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5 1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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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5 
어느 갑부 할아버지가 귀가 점차 어두워지자 보청기를 사서 끼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후에 갑부 할아버지는 아주 밝은 얼굴로 보청기 가게에 들어와서 말했다.

"어이구... 주인 양반! 이 보청기 정말 성능이 좋은걸! 글쎄, 옆방에서 말하는 소리까지 모두 다 들린다니깐!"

할아버지의 말에 주인도 기뻐하며 말했다.

"그래요, 할아버지? 그럼 가족분들도 굉장히 좋아하시겠어요? 그렇죠?"

그러자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














"아직 아무한테도 내가 보청기 꼈다는 말 안 했어! 대신 벌써 유언장을 5번이나 고쳤다구!"
64 묻고 답하기
63 누가 내 차를 훔쳤을까
62 빌려온 턱시도
61 거품 경제
60 살모사와 땅꾼
59 특별한 손님
58 귀를 잡아야 하는 이유
57 힘 자랑
56 천당에서 돌아온 새
55 광고
54 석가탄신주일
53 착각은 자유
52 정직한 대변자
51 전과 있는 여자
50 법정에서
49 수다쟁이
48 할머니의 두통
47 거짓말 vs 정말
46 유일하게 쉴 기회
45 노년생활을 대학에 비유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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