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날 2001-12-15 
※ 사회 초년생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1. 상사가 제의하는 "야자타임"에 절대로 말려들지 마라! 아무리 야자타임이라 해도 반말하고 기분 나빴던 점을 얘기하는 부하 이뻐할 상사는 없다.

2. 상사가 아무리 전 식당의 북극화를 유도하는 울트라 매가톤 급의 유머를 하더라도 큰소리로 자지러 질 듯이 웃어라... 그리고 가능하면 그 자리에서 배꼽 잡고 몇 바퀴 데굴데굴~ 굴러줘라... 불쌍하지 않냐?

3. 상사가 "지금부터 편한 행동을 취해~"라고 하는 것은 상사 자신이 맘에 드는 여직원 히프를 건드리거나 맘에 안 드는 놈 대갈통을 몇 대 쥐어박는 등의 행위를 정당화하려 하는 것일 뿐, 그대 신입사원들과 하등 상관없는 발언이다. 행여 기회다, 라고 생각하고 평소 맘에 있었던 여직원에게 작업 들어갔단 사내에서 에이즈보다 더 무서븐 변태넘으로 찍힐 것 이다.

4. 상사가 회사에 대한 불평불만을 털어놓으라고 자상한 미소를 짓거든, 그대도 자상한 미소로 "그런 것 없습니다!!" 하고 답례하라. 이때다, 하고 개 거품 물고 회사 욕했다간, 담날부터 그대는 영원히~~ 그 회식에 함께 하지 못하는 운명이 될 것이다.

5. 상사가 노래를 시켰을 때 스스로 음치라 생각하는 사람은 '학교종' 일 절을 나훈아 식으로 재치 있게 부르고 얼렁 앉아라. 이 때 못하는 노래지만, 한 번 튀어 보려고 높은 음 없는 '달타령'을 열 두 달치 다 불렀다가는, 담날부터 그대의 책상 앞에 절대 앉아보지 못할 것이다. 이른바... 상사에게 성고문보다 더 무서운 고문을 했다는 죄목으로.

7. 상사가 얘기하는 도중에 한 가지가 빠졌다고 해서 "저... 부장님... X번 빠졌는데요" 이러고 잘난 척 나서지 마라!! 반역죄로 그대 두 번 다시 회사로 돌아가지 못하리니.
4584 살모사와 땅꾼
4583 빌려온 턱시도
4582 누가 내 차를 훔쳤을까
4581 묻고 답하기
4580 고∼뤠?
4579 집에서 배우는 섹스교육
4578 인정 있는 판사
4577 낙타 모자의 대화
4576 두통의 원인
4575 남자 말 알아듣기
4574 ‘오르가슴’이란?
4573 그리스 vs 이탈리아
4572 어느 사장의 여비서 면접
4571 누구 딸?
4570 54세 부부
4569 기쁘다 가카 오셨네!
4568 주한미군
4567 국유화
4566 수작의 정석
4565 아내와 돈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