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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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6 17:39:07
0 1538
실린 날 2001-12-16 
실린 곳 이야기나라 
도둑 맹구가 빈집의 담을 넘고 들어와 살금살금 주위를 살펴보고 있는데, 갑자기 들리는 소리!

"하느님이 보고 계신다!"

깜짝 놀란 맹구는 잽싸게 엎드려 숨을 죽이고 상황을 살폈으나 곧 조용해지자 다시 일어나 행동을 개시했다. 그런데 또 그 목소리가 들톥x都?

"조심해라, 조심해! 하느님이 다가오신다!"

잔뜩 겁에 질린 맹구가 한 발짝도 못 움직이고 두리번거리기만 했다. 그 때 어둠 속에 새장이 보였고, 새장 안에 앵무새 한 마리가 아까의 그 목소리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맹구가 다가가서 물었다.

"방금 소리지른 게 너였냐?"

"그래!"

"어휴, 그것도 모르고 괜히 간이 콩알만해졌네. 임마! 너 이름이 뭐냐?"

"곰순이......"

"뭐, 곰순이?! 킥킥킥~~ 도대체 어떤 바보가 그런 이름을 지어주던?"






























"우리집 세파트에게 '하느님'이라고 이름 지어준 바보가...!"




◈ 정.. ─ @@@@
◈ 작은여시 ─ 황당
◈ 하느님 ─ 웃기다 근데 좀 시시하다.....하하하하하
◈ 나! ─ 넘 시시해!!!!!!!
◈ 여우 ─ 뭐야~~~~
◈ BONDER ─ 앗??????? 나를 놀리다니....
◈ 니;미럴 ─ 애라이미친개새끼야나가돼져라~~~~~~~
◈ LOVEME ─ 넘 시시하당.....
◈ 세파트 ─ 잼있는데 하나님을 욕되게는 하지마시길..
◈ 체리 ─ 흥! 아나님이 욕되게 했네!
◈ 니 대가리 쌔린다 ─ 에라 이 쉬캬 나가 뒈져라 그것두 개그라구 올렸냐?
◈ 마린 ─ 9시 방향 돌격
◈ 얼음 ─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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