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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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6 02:18:25
0 3045
실린 날 2001-12-16 
한 유명 연예인이 하루는 쫑파티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그대로 차를 운전해 음주운전으로 걸렸다. 그는 경찰을 붙잡고는 싹싹 빌었다.

"아... 나 알죠? 나 여기서 걸리면 내 연예계 생활 끝이에요... 그러니깐 한 번만 봐주세요~"

하지만 경찰은 너무나 완고했다. 그런데 그때 반대쪽 차선에서 아주 큰 대형 사고가 나서 경찰은 즉시 그쪽으로 달려갔다. 이것을 보고 그 연예인은 이렇게 생각했다.

'그렇지... 나같은 대 스타가 경찰서에 가는 걸 하늘도 바라지 않는 것이야... 이건 신의 뜻이라구...'

이렇게 혼자 얼토당토 안한 생각을 한 그 연예인은, 얼른 차를 타고 집으로 가서 편안히 잠을 잤다. 그런데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그 연예인의 집에 누군가 찾아왔다.

"아이쒸... 아침부터... 누구세요!"

"죄송합니다... 경찰에서 나왔습니다!"

놀란 그 연예인은 잽싸게 문을 열자 경찰이 물었다.

"어제, 음주 운전을 하셨다 걸리신 분 맞으시죠?"

그러자 그 연예인은 자신의 직업을 충분히 살려서 말했다.

"뭐... 뭐라구요? 제가요? 에이... 그럼 제가 지금 이렇게 편하게 자고 있을 수 있겠어요?"

그 말을 경찰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정말입니까? 그럼 주차장을 잠시 볼 수 있을까요?"

"주차장이요? 그러죠 뭐..."

그리고 그 연예인은 경찰을 데리고 주차장으로 갔다. 그런데 주차장을 연 순간 그 연예인은 뒤집어 지고 말았다.

그 이유는......
















바로... 그 주차장 속에 경찰차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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