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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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6 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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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6 
어떤 남자가 술집에서 술잔을 앞에 놓고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런 모습으로 한 시간이 넘도록 앉아 있자 다른 자리에 앉아 있던 장난끼 많은 트럭 운전사가 남자의 자리로 슬쩍 오더니 냅따 술잔을 입에 털어 넣는 것이었다. 그걸 지켜본 남자가 소리내어 엉엉 우는 게 아닌가. 트럭 운전사가 황당해하며 물었다.

"이봐, 왜 그래? 자네가 하도 우울해 하길래 그냥 장난 해 본 거라구. 자, 내가 술 한잔 살께."

그러자 사내가 신세 한탄하는 투로 말했다.

"오늘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우... 오늘 아침에는 늦잠을 자느라 중요한 회의에 참석 못했고, 난 회사에서 짤렸지. 그리고 나오는데 누가 내 차를 훔쳐갔다우. 그래서 택시를 타고 왔지. 그런데 내려서 보니 지갑을 놓고 내렸지 뭐유. 그리고 집안에 들어와 보니 마누라가 다른 남자와 침대에 누워 있잖수. 그리고는 이 술집에 들어왔지. 그런데 자살하려고 독을 넣어 놓은 술까지 당신에게 빼았겼잖아!"


◈ 서지윤 ─ 무지무지 재밌당
◈ 짱 ─ 많이아는 얘기에요
◈ 나다!! ─ 하하하^
◈ 나 ─ 웃기진 안다
◈ 현정 ─ 정말 잼있어요
◈ 현주 ─ 이 이야기 썰렁한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는것 같기도 하고...
◈ 깍꿍 ─ 무...이러니바구가다...있노..xxx
◈ 헤헤 ─ 별루..........잼 없다.!
◈ 바붕이 ─ 너 담에 또 쓰믄 죽으
◈ ─ 잼나는구..아..글구..여기다..욕쓴놈..죽어..
◈ 샛별 ─ 히힛 제가 잠시 바람좀 펴떠요 ^^
◈ 섹시걸~ ─ 치~ 다 아는이야그다 더 잼있는거 없냐?
◈ 쇼 ─ 흐.....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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