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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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6 17: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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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6 
동팔이가 등교 길에 갑자기 배가 아파서 지하철 화장실엘 갔다. 화장실에 들어서자 3개의 칸 중에서 2번째와 3번째 칸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데 1번째 칸만 아무도 서 있지 않는 것이었다.

동팔이는 속으로 엄청 '더러운가 보다' 생각하며 2번째 줄 맨 뒤에 섰는데 너무 배가 아픈 것이었다. 더는 참을 수가 없었던 동팔이가 1번째 칸 문을 슬그머니 열어봤다. 그런데 의외로 화장실이 너무 깨끗한 것이었다. 그래서 얼른 자세를 잡고는 일을 보려는데 화장실 옆 벽에 굉장히 음란한 낙서가 되어 있는 게 아닌가.

"누나가 어쩌구~ 저쩌구~ 친구가 어쩌구~ 저쩌구~ 낮잠을 자는데 어쩌구~ 저쩌구~"

여하튼 야한 내용이었는데 그 내용이 한참 흥미진진한 가운데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서 내용이 딱 끊겨 버리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제일 마지막 줄에 이렇게 써져 있는 것이었다.






























"다음 칸에서 계속..."





◈ 정은희 ─ 보통
◈ 수리 ─ 뒷칸이라....죄끔 약해요..더욱더 화끈하게 와닷게...!
◈ 나여~^^ ─ 잼있는디....^^
◈ 난바보 ─ 젬있는가보네여
◈ 푸히 ─ 아는 내용이여~~~
◈ 철호 ─ 아주 새로웠습니다.
◈ 채미영 ─ 조금은 참신한 내용이었습니다.
◈ 안갈쳐줘 ─ 잼있었음다.
◈ 달뽕이~ ─ 으~ 춥네요
◈ 나 ─ 이게 언제적겨
◈ 오예 ─ 그 내용만 있었다면...캡 짱..일텐데요..
◈ 윤아 ─ 겨울이네요~~~~~
◈ 18 ─ 최신판 업데이트좀 해! 야 아그들 풀어서 컴 다 때려 부셔 18
◈ 난나야 ─ 재미있어
◈ 눈떠개굴 ─ 끝내주는데
◈ youngrak ─ it is still winter.....
◈ 달걀 ─ 잼있는데~~~^^
◈ 하하 ─ 재밌네~
◈ 조까네 ─ 야 시방색햐..넘웃겨서 나 배꼽빠질라구 한다...근데 와이리 춥노..
◈ 오호라군 ─ 넘 재밌당~~
◈ 오유리 ─ 좀 화
◈ 오유리 ─ 아까것은 좌송이 아니고 좀 더 화끈하게 해봐
◈ @(^^)@ ─ 봐줄만해....
224 뿔난 남편
223 검소한 아줌마
222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
221 노인과 웨이터
220 마지막 복수
219 어머니
218 여자=가전품
217 귀가 아플 때 치료법
216 마트에서의 장난질
215 확실한 노후준비
214 고참 죄수
213 남성용
212 거시기 하고 싶어서
211 아빠의 여비서
210 장대 높이
209 욕심의 한계
208 설날 굶은 조상귀신들
207 생각의 차이
206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205 조선 시대 왕비 관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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