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자 고등학교. 여고에는 이상하게도 변태 기질이(?) 있는 남자 선생님이 한 명씩 있듯이 그 학교에도 체육 선생님이 좀 그랬다. 체육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자주 야리꾸리한 얘기를 하셨다.
중간고사를 보는날. 체육 필기 시험 문제지를 받은 우리의 말자는 1번부터 샤샤샥~
"이상하다~ 와이리 쉽노~! 와이리 쉽노~!"
객관식을 다 풀고 주관식 문제를 남겨둔 말자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그런데...
- 주관식 -
1. 여자를 이용하여 생활의 윤택함을 주고, 심신의 즐거움을 주는 것은?
'우쨔쓰까~ 우쨔쓰까잉~'
아무리 야시러운 선생님이지만 시험 문제까지?!? 조금은 이상했지만 평소에 선생님의 행동을 봐서 그럴 수 있으리라 판단한 말자는 과감하게 적었다.
정답: 성생활
체육시험이 다 끝나고 쉬는 시간에 교실 안은 아무런 동요도 없는 것이었다.
'지지배들. 뭐가 부끄럽다구.... 내가 호들갑떨면 나만 이상한 애 되겠지? 가만히 있자.'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체육시간이 돌아왔다. 교실에 들어온 체육선생님이 목청을 높이시며 말씀하셨다.
"김말자! 너는 여가시간에 성생활하나??"
순간 교실은 뒤집어졌고, 영문을 모르는 말자는 멀뚱멀뚱하게 선생님이 내미는 시험지를 봤다.
- 주관식 -
1. 여가를 이용하여 생활의 윤택함을 주고, 심신의 즐거움을 주는 것은?
말자 시험지에만 깜장이 묻어서 "여가"가 "여자"로 프린트 됐던 것이었다.
◈ 아무개 ─ 어이없다..$^%#@&
◈ -o-o- ─ 하하하 잼있다
◈ 나 ─ 이게뭐야 시시해
◈ 후배 ─ 선배한테 말했다가 맞을뻔...
◈ ^^ ─ 정말 재밌당... 뒤집어짐...
◈ 청취자 ─ 너 인터넷 다 얼려버릴고 그러지,,
◈ ???/ ─ 재미있다..
◈ 직녀성 ─ 푸하하하! 모처럼 맘노코 우써씨유.....
◈ ??? ─ 이런거한번만더내면죽는다
◈ 여우 ─ 재수털려
◈ 웃는놈 ─ 예상을 뒤엎었다. 정말재미 있었다.
◈ 으에에 ─ 재수털려 으으우
◈ 말자 ─ 애썼습니다
◈ 체육선생 ─ 김말자~~~너 내 취향 언제 파악했니?캬캬~
◈ TASHA ─ 뭐 그런일이 있을수도있지....넘 욕하지마여^^
◈ 하하하 ─ 푸하하하하 넘웃긴다... 참느라고 죽는줄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