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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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7 
♥ 아내가 동창회에서 술이 떡이 돼 들어왔을 때!
1. 애처가 ⇒ '으이구... 마시지도 못하면서 웬 술이야!' 하며 등 두들겨 주고 꿀물 타다 준다!
2. 간큰남편 ⇒ '가지가지 하는군!'하며 현관문 잠근다!
3. 엽기남편 ⇒ 아내 거꾸로 들어 술 깰 때까지 흔든다!

♥ 오랜만에 시댁에 가려는데 아내가 싫다고 할 때!
1. 애처가 ⇒ '자기 많이 힘들구나...'라고 말하면서 일단 부인의 마음을 이해한 뒤 설득하다, 그래도 아내가 싫다고 하면 '그럼 다음에 가지 뭐!' 라고 말한다!
2. 간큰남편 ⇒ '니... 지금 내랑 호적정리하고 잡아서 그러재?'라고 말하면서, 독기 품고 아내를 노려본다!
3. 엽기남편 ⇒ 아내 커피에 몰래 수면제 넣어 먹인 후에 잠들면 쥐도 새도 모르게 시댁에 데려다가 놓는다!

♥ 어느 화창한 일요일 아내가 외출을 할 때!
1. 애처가 ⇒ '작갸~ 난 자기가 곁에 있어도 보고 싶을 정도니깐 빨랑 와!'라며 현관에서 가볍게 키스!
2. 간큰남편 ⇒ '어데 가는디?'라고 묻는다!
3. 엽기남편 ⇒ 최고의 사립탐정을 고용해 아내 뒤를 미행한 다음 조금이라도 이상한 행동하면, 당장에 집으로 끌고 들어와 뒤지게 팬다!

♥ 아내가 그윽한 눈길로 '자기... 나 사랑해?' 묻는다!
1. 애처가 ⇒ 담박에 아내를 깊게 끌어안아 주며 달콤하게 속삭인다! '그걸 꼭 말해야 알아?'
2. 간큰남편 ⇒ '야야... 걱정하지 마! 니 사랑 안해도 평생 먹어는 살려 줄 테니깐!'
3. 엽기남편 ⇒ 당장 아내를 과격하게 들어서 침대에 던진 후에 죽지 안을 만큼만 깔고 앉아 있는다! 사랑의 표현으로...

♥ 아내가 채팅을 한다!
1. 애처가 ⇒ '작갸 그게 그렇게 재밌어? 나랑 놀자... 앙!'
2. 간큰남편 ⇒ '그래... 니 쪼매만 더 해봐라! 내 콱 그 콤퓨따 뽀사분질 끼다!'
3. 엽기남편 ⇒ 방안에 아내와 컴퓨터를 가두고 평생 못 나오게 못 박는다!
404 항복 안 해?
403 대통령의 소원
402 코끼리 샌드위치
401 할아버지의 나이
400 주유소에서
399 남자와 여자의 원초적인 차이
398 서기 3330년의 발굴
397 위험한 직업
396 알뜰한 남편
395 약삭빠른 통역
394 축구 증후군(펌 : ^^)
393 당찬 아이
392 여자친구, 이럴 때 얄밉다
391 박미달 삼행시
390 부시와 후세인 모두 만족하는 방법
389 집에 보내주는 퀴즈
388 속보! 한국 정치 드디어 부패 뿌리 뽑아
387 정치인이 당선되면 3번 놀라는 이유
386 돈이면 됐지
385 정치인과 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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