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실린 날 2001-12-17 
때는 조선 숙종 때... 숙종의 후궁인 희빈 장씨가 인현왕후를 저주하여 죽게 한 것이 밝혀지자, 이에 화가 난 숙종은 당장 희빈 장씨에게 사약을 내린다.

"마마... 신첩에게 무슨 잘못이 있사옵니까?"

희빈 장씨는 사약을 받고서 울부짖으며 말했다.

"신첩에게 잘 못이 있다면... 한 남자를 너무나 사랑한 것이고, 그래서 그 남자의 아들을 낳아준 것밖엔 없사옵니다... 마마... 마마..."

그리고 나서 희빈은 당장 그 사약을 들고 숙종에게 달려가 외쳤다.

"마마... 이것이... 이것이 정녕 마마의 뜻이옵니까?"

그러자 숙종은 눈물로 얼굴이 범벅이 된 희빈의 얼굴을 한 번 지긋이 쳐다보곤 눈을 감고 말했다.

"내... 내 희빈을 향한 마음은 그 사약 그릇 밑에 적어 놓았소..."

그 말에 한 가닥 희망을 잡은 희빈은 얼른 그릇을 들어서 그 밑을 보았다. 그런데 그것을 본 희빈 장씨는, 사약을 마시기도 전에 입에 허연 거품을 물고 죽었다. 그 밑에 있던 임금의 마음은 바로...



















"완샷!"
4404 눈(目) 문자
4403 여자와 오리
4402 미-영 언론의 사기성 ‘오보’ 총집합
4401 어떤 아르바이트
4400 김혜수 최지우 김희선
4399 누구의 실수?
4398 얄미운 여자친구
4397 원조교제 기사에 대한 의견들
4396 東家食 西家宿
4395 영어 교육의 실체
4394 컨닝이 좋은 점
4393 돼지 퍼레이드 ^oo^
4392 바이 아메리컨(buy American)
4391 진공청소기 외판원
4390 엄마의 가르침
4389 大道無門(대도무문)
4388 천국 선거구
4387 남자와 라이코스
4386 웃기는 난센스퀴즈
» 희빈 장씨의 비참한 최후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