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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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2-01-11 16: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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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2-01-11 
△ 절대로 맨 머리로 다니지 않는다. 꼭 뭘 바르거나 심지언 삭발을 해서 다닌다. 학교에 올 때는 꼭 가방 앞주머니에 젤을 넣고 다닌다. 만약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날은 침이라도 바른다.

△ 절대로 맨 바지를 입지 않는다. 무조건 줄인다. 정상적인 바지를 입고 다닌다면... 그건 양아치가 아니다. 당장 X표 클릭하고 나가라 꼭 7통 이하로 줄인 바지를 입고 다닌다.

△ 우리는 교문으로 나가지 않는다. 교문으로 나가는 양아치가 있다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무조건(?) 담을 넘는다. 심지어 아침 일찍 지각하지 않고 왔다고 쳐도 담을 넘는다.

△ 우리는 한마디 한마디에 욕을 담는다. 이것은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예)

"아이 배가 고파라. 얼른 점심시간이 와야지 밥을 먹지..."
-> "아 X발 절라 배 땡기네. 후딱 점심시간이 와야지 뭐라도 쳐 먹지..."

"담임선생님께서 오라고 하다니. 무슨 일로 날 부르실까?
-> "X블 또 담탱이가 오래? 또 뭐 때문에 나를 부르고 X랄 이시데?"

이런 식이다.

△ 어려운 단어는 쓰지 않는다. 내 친구 중에 대표적인 예가 있다. 그 쉐이가 하루는 고사성어 시험을 보고 있었다...

녀석의 답지를 보면 대충 이렇다.

문제 : 한 개의 돌로 두 마리의 새를 잡는다는 사자성어가 무엇인가?

당연히 답은 일석이조다... 하지만 이 쉐이는...

"아싸 재수."

문제 : 여러 분야로 뛰어난 사람을 뭐라고 하는가?

답은 팔방미인이다... 하지만 이 쉐이는...

"쭉쭉빵빵."

아무래도 답을 알면서 일부러 이렇게 쓴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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