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02-06-12 16:50:51
0 5710
실린 날 2002-06-12 
잠자다가 목이 말라 일어났다.

그런데 부시럭 소리에 깬 아내 하는 말...

-- 지금 할라꼬?

힐끗 쳐다보곤 아무 말 없이 불을 켯더니... 요상헌 눈빛으로 쳐다보며 아내 하는 말...

-- 불 키고 할라꼬?

머리맡에 둔 안경을 찼아 썻더니... 갸웃거리며 아내 하는 말...

-- 안경 쓰고 할라꼬?

벨... 인상쓰며 문을열고 나갔더니... 눈을 반짝거리며 아내 하는 말...

-- 밖에 나가 소파에서 할라꼬?

못들은 척 그냥 나가서 냉장고를 열고 물을 꺼내 마시고 있자니... 침을 꼴깍 삼키며 아내 하는 말...

-- 물 먹고 할라꼬? 나도 좀 다고~ 목이 타네?

한 컵 가득 따라주고 도로 들어와 잠을 청하려 하니... 실망한 눈으로 쳐다보며 아내 하는 말...

-- 내일 할라꼬?

에구~~~ 치사빤추당~~~ㅋㅋㅋ

4404 눈(目) 문자
4403 여자와 오리
4402 미-영 언론의 사기성 ‘오보’ 총집합
4401 어떤 아르바이트
4400 김혜수 최지우 김희선
4399 누구의 실수?
4398 얄미운 여자친구
4397 원조교제 기사에 대한 의견들
4396 東家食 西家宿
4395 영어 교육의 실체
4394 컨닝이 좋은 점
4393 돼지 퍼레이드 ^oo^
4392 바이 아메리컨(buy American)
4391 진공청소기 외판원
4390 엄마의 가르침
4389 大道無門(대도무문)
4388 천국 선거구
4387 남자와 라이코스
4386 웃기는 난센스퀴즈
4385 희빈 장씨의 비참한 최후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