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04-07-28 22:10:16
0 5852
실린 날 2004-07-28 
실린 곳 스포츠투데이 
한 부인이 이틀동안 친정에 다녀왔다.

집에 오니 꼬마 아들이 엄마를 반기며 말했다.

“엄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 내가 어제 엄마방 옷장 안에서 놀고 있는데, 아빠가 옆집 아줌마랑 들어오더니 옷을 다 벗고 함께 누워서….”

“그만 해라! 아빠 들어오시면 아빠 앞에서 똑같이 얘기해야돼, 알았지?”

화가 난 엄마는 아들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저녁이 돼 남편이 들어왔다.

부인은 짐을 꾸리면서 말했다.

“나 지금 떠나요. 당신 위자료나 준비하고 있는 게 좋을 거예요.”

“왜? 왜그래 당신?”

“얘야, 아까 엄마에게 얘기했던 것 다시 말해보렴.”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내가 어제 엄마방 옷장 안에서 놀고 있는데 아빠가 옆집 아줌마랑 들어오더니 옷을 다 벗고 함께 누워서∼ 엄마가 우유배달 아저씨랑 하는거 했어∼.”
4404 점잖은 신사
4403 여자 나이
4402 바람난 부부
4401 새겨서 들어야지~
4400 하이파이브
4399 독한 넘 랭킹
4398 칭찬이 필요할 때
4397 도둑과 속담
4396 나이를 더 먹고 싶을 따름
4395 학수고대
4394 수술환자의 공포
4393 테스트
4392 컴퓨터 시대
4391 의사와 환자의 대화
4390 산타를 고발한다
4389 연락병
4388 연차별 예비군 유형
4387 단골손님
4386 1인 2역
4385 공짜도 가지가지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