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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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5-04-14 23: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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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5-04-14 
실린 곳 서울신문 
몹시 추운 겨울날 교회 부흥회를 인도하시러 목사님이 오셨다.

강사 숙소에 할머니 한 분이 오시더니 정성껏 목사님의 시중을 들어주셨다.

목사님이 찬 것을 마시면 감기가 든다면서 콜라까지 보글보글 끓여다 주실 정도였다.

이 할머니는 쉬는 시간 틈틈이 성경을 자주 보고 계셨는데, 이상한 것은 성경을 다 읽지 않고 사람 이름만 읽는 것이다.

목사님이 그 이유가 궁금하여 할머니에게 물어봤다.

“할머니! 왜 사람 이름만 읽고 계신가요?”

그러자 할머니의 명쾌한 대답이 이어졌다.

“아이고 목사님! 곧 하나님 앞에 갈 텐데 성경은 다 읽어서 무엇합니까? 이 사람들이 다 천국에 있을 텐데 이름은 외워 가야 만나면 아는 척하지요.”
4464 할머니의 심술
4463 악몽
4462 사냥꾼
4461 실수
4460 남근
4459 그곳만은 안돼요
4458 빨리 옮겨야죠
4457 남편의 결정권
4456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4455 긴 것이 남자
4454 지나친 교육
4453 처갓집은 멀어야
4452 부부의 역할 분담
4451 갖고 싶은 것
4450 누구네 닭?
4449 95 대 5
4448 도둑의 변명
4447 말 못할 사정
4446 멋진년~!
4445 생각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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