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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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5-06-06 21: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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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5-06-06 
실린 곳 서울경제 
한 노인이 만원버스를 탔으나 어느 누구도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았다.

버스가 흔들리자 노인의 지팡이가 미끄러졌고 노인도 주저앉고 말았다. 그가 일어서는데 주위에 있던 일곱살 난 꼬마가 그를 쳐다보며 말을 했다.

“지팡이 끝에 고무를 붙였다면 미끄러지지 않았을텐데.”

이 말을 받아 치며 노인이 하는 말,

“너의 아버지가 7년 전에 비슷한 일을 했더라면 나는 지금 앉아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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