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06-01-13 00:49:36
0 5434
실린 날 2006-01-13 
실린 곳 Bric 
2006년 대한민국에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1. 지금 고양이를 냉장고에 넣고 있는 동영상을 찍어 배포한다.

2. 틈틈이 소고기 마블링 좋은것으로 돌린다.

3. '고양이를 냉장고에 지금 넣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조만간 코끼리도 가능하다'라는 기사가 뜬다.

4. 코끼리를 넣으면 전기세가 엄청나게 절감된다는 기사가 뜬다.

5. 한전에서 국책사업으로 지원하겠다고 결정한다.

6. 고위츰 한 번 오게한다.

7. 아직 코끼리 다리도 구경 못했지만 이미 냉장고에 코끼리는 들어있다고 믿기 시작한다.

8. 냉장고 제조업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반박한다.

9. 언론들이 냉장고 제조업체의 주장에 일부세력이라고 호도한다.

10. 여론도 흥븐하기 시작하고 집회가 열리기 시작한다.

11. 냉장고에 코끼리가 들어가면 전기가 없어도 가동된다는 소문이 난다.

12. 여전히 냉장고 제조업체는 말도 안된다고 한다.

13. 가전제조업체들도 말도 안된다고 가세하기 시작한다.

14. '냉장고에 코끼리가 들어가든 말든 그건 이제 중요한 것이 아니다.'

15. '냉장고에 코끼리를 넣다가 노끈이 풀려서 코끼리가 죽었다.'

16. 냉장고에 코끼리가 아니라 고양이 넣는 것도 엄연한 기술이다.

17. 코끼리를 넣는 방법을 몰랐다. AS기사가 넣는 것 구경만 했다.

18. '문제는 AS기사가 일부러 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민사 건다.'

19. AS기사왈 "먼 소리여? 넣으라고 했잖아요? 내가 댁의 냉장고에 코끼리 넣어서 먼 이익인데?"

20.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어서 경제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할수있다!'

21. 옆집 사람 왈 "나도 저사람이 왜 저런말 하는지 모르겠다."

22. '검증할 기회를 줘보자. 그래도 세계 처음으로 넣겠다는데 믿어 보자.'

이미 그 사람이 냉장고에 코끼리를 넣어봤든 안 넣어봤든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람들 마음속에서 그 코끼리는 냉장고에서 얼어 죽었다.

- 차라리 라면을 짜장면으로 만드는 복제기술이 세상에는 더 필요하다. -
284 잡아가줘!
283 착한 변호사
282 내가 차버린 여자들
281 변호사는 못 당해
280 고용지침
279 엄마에 대한 인상
278 정치인의 고해성사
277 투자 달인
276 가짜 초상화를 그리는 이유
275 정치인의 고해성사
274 하는 일이…
273 오바마!
272 어떤 건배사
271 어떤 건배사
270 정치인의 연설
269 족보 없는 수전노
268 비서 채용
267 물건 값
266 욕심
265 은행융자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