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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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07-26 03: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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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0-07-25 
실린 곳 서울경제 
6살짜리 소년이 수주일째 담임 선생님에게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집에 올 거라고 되풀이해서 말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소년에게 뱃속 아기의 움직임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해줬다.

6살짜리 소년은 움직임을 생생히 느꼈다.

하지만 소년은 그 이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선생님에게도 곧 일어날 이벤트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았다.

결국 선생님이 소년을 불러 무릎에 앉혀 놓고 물었다.

"토미, 네가 기다리던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집에 왔니?"

토미는 울음을 터뜨리며 말을 꺼냈다.

"아무래도 엄마가 아기를 잡아먹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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