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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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08-18 11: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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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0-08-17 
실린 곳 한국경제 
어린이 둘이 병원 바깥에 앉아 있다. 그중 하나는 시끄럽게 울어대고 있었다.

둘째 아이: "너 왜 우는 거야?"

첫째 아이: "난 피검사하러 왔어."

둘째 아이: "피검사 받는 게 두려워서 우는 거구나?"

첫째 아이: "아냐. 피검사를 하려면 내 손가락을 벤단 말이야."

이 소리를 듣자 두 번째 녀석이 울음을 터뜨렸다. 첫 번째 녀석이 깜짝 놀랐다.

첫째 아이: "너 왜 우는 거야?"

둘째 아이: "난 소변 검사를 해야 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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