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린 날 | 2001-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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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곳 | 이야기나라 |
러시아로 여행을 떠난 인도의 간디 부인이 러시아의 영부인에게 안내를 받고 있었다. 러시아 영부인이 말했다.
"제가 전에 인도에 갔는데요, 거리가 사람들의 배설물로 가득 차 있더라구요. 지저분하게~"
영부인의 말을 들은 간디 부인은 너무 창피하여 얼굴을 붉혔다. 그런데 그순간 길 건너편에 어떤 사람이 거리에 앉아서 대변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본 간디 부인은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러시아도 만만치 않네요?"
그러자 러시아 영부인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보디가드들에게 소리쳤다.
"어서 저 사람을 총살 시키세요!"
그런데 보디가드들이 그 사람에게 달려갔다 오면서 말했다.
"총을 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왜요?"
그러자 보디가드가 하는 말,
"저분은 인도 대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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