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죽어도 나는 떳떳하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4-01-23
성서출처 욥기 17:3-16
성서본문 나는 무덤을
'내 아버지'라고 부르겠다.
내 주검을 파먹는 구더기를
'내 어머니, 내 누이들'이라고 부르겠다.

(욥기 17:14)
성서요약 주님밖에 내믿을이 그어디에 있으리까
주님께서 친히오사 내보증이 돼주소서
우쭐대는 저들코를 납짝하게 해주소서

돈을탐해 배신하면 자식눈이 먼다는둥
나를향해 침뱉으며 공격하는 친구들아
너희탓에 내팔다리 꼬챙이가 되었구나

나를보고 불경하다 외쳐대는 인간들아
무죄하다 자칭하고 신분높다 으스대나
너희중에 암만봐도 지혜자는 못찾겠다

내살날도 다되었고 계획희망 사라지니
무덤불러 아비삼고 구더기를 어미삼아
어둠속에 자리펴고 내한몸을 뉘어보세
욥이 친구에게 말하던 중,
또 다시 주님 앞에 간구합니다.
'주님께서 내 보증이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이제 사람 가운데서는
아무도 자기 편을 들어줄 이가
없다는 것을 단언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은
이제, 죽음을 택하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는 읇조림입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이것을 먼저 생각하십시오.
'여기서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가?'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보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면
당면한 문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욥이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다름이 아닌 '죽음'입니다.
사람이 보통 죽음 앞에서는
웬만한 건 체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욥은 최악의 상황인
죽음 앞에서도 자신을 변호합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닌 건 아니라는 태도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1584 2005-12-19 아가 2:10-13 “어여쁜 그대, 어서 나오오!” 2513
1583 2005-12-20 아가 2:14 “그대 모습을 보여 주오!” 2547
1582 2005-12-21 아가 2:15 “여우 떼를 잡아 주오!” 2600
1581 2005-12-22 아가 2:16-17 “빨리 돌아와 주세요!” 2477
1580 2005-12-13 아가 2:3 “당신은 잡목 사이의 사과나무” 2644
1579 2005-12-14 아가 2:4-5 “사랑하다가 병들었다오!” 2510
1578 2005-12-15 아가 2:6-7 “방해하지 마세요!” 2793
1577 2005-12-17 아가 2:8-9 “아, 사랑하는 당신의 목소리!” 2473
1576 2005-12-23 아가 3:1-5 아름다운 꿈 2591
1575 2005-12-24 아가 3:6-11 결혼하는 날 2770
1574 2005-12-26 아가 4:1-5 아름다운 신부 2517
1573 2005-12-30 아가 4:10-11 그대의 향기 2723
1572 2005-12-31 아가 4:12-15 “그대는 문 잠긴 동산” 2801
1571 2006-01-02 아가 4:16 “북풍아 일어라, 남풍아 불어라!” 3120
1570 2005-12-27 아가 4:6-7 “나는 가려 하네” 2475
1569 2005-12-28 아가 4:8 “나의 신부여!” 2683
1568 2005-12-29 아가 4:9 “오늘 나 그애에게…” 2620
1567 2006-01-03 아가 5:1 “먹어라, 마셔라, 취하여라!” 2852
1566 2006-01-07 아가 5:10-16 “바로 이 사람이다!” 3266
1565 2006-01-04 아가 5:2-4 “아, 설레는 나의 마음!” 29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