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엘리후의 논법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4-02-12
성서출처 욥기 33:1-11
성서본문 어른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게는 잘못이 없다.
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나는 결백하다.
내게는 허물이 없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내게서 흠 잡을 것을 찾으시며,
나를 원수로 여기신다.
하나님이 내 발에 차꼬를 채우시고,
내 일거수 일투족을 다 감시하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욥기 33:8-11)
성서요약 욥과친구 논쟁들은 엘리후가 이르기를
이제내가 영감받아 말할준비 마쳤으니
욥어른은 귀기울여 내말들어 보십시오

이자리에 내가나서 중재자가 되었대서
두려워도 하지말고 기죽지도 마십시오
대답하실 말있으면 주저말고 하십시오

어른께서 하신말씀 이런뜻이 맞습니까
내게잘못 전혀없고 단연코난 결백하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원수치듯 날치신다
욥기는 수천 년 전에 기록되었지만
참으로 멋진 논쟁을 담고 있습니다.
그 중 엘리후의 발언은
시원하기가 비할 데 없습니다.
엘리후가 욥에게 말하는 것을 보면
'당신이 이렇게 말했지요?' 하고
먼저 욥의 말을 확인합니다.

상대를 논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끝까지 듣고
그가 말하고 있는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거기서 뭐가 잘못됐는지
조목조목 지적해야 합니다.
엘리후는 이와 같은 토론의 기본을
확실히 터득한 사람입니다.

학자들의 책을 봐도 그렇고,
공개 토론회를 보아도 그렇고,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대의 논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지면 낭비, 전파 낭비입니다.
우리들의 일상 대화에서도
상대의 말을 잘 듣고 파악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1324 2011-03-03 예레미야서 36:14-16 고관들을 만난 바룩 4938
1323 2004-10-11 시편 146:1-10 고관을 의지하지 말라 2102
1322 2008-03-13 이사야서 32:3-8 고귀한 사람과 우둔한 사람 3015
1321 2004-08-12 시편 119:65-72 고난이 주는 유익 2292
1320 2004-05-15 시편 68:1-35 고아들의 아버지 2394
1319 2006-03-31 이사야서 8:5-8 고요한 물, 세차게 흐르는 물 3044
1318 2004-04-26 시편 52:1-9 고자질 2114
1317 2005-07-23 잠언 29:1-2 고집 2756
1316 2004-06-01 시편 81:1-16 고집을 부린 결과 2453
1315 2003-08-12 사무엘기하 22:1-51 고통 가운데서 부르짖었더니 1918
1314 2005-06-20 잠언 27:8 고향 2383
1313 2003-01-21 창세기 31:1-55 고향으로 돌아오는 야곱 985
1312 2009-10-23 예레미야서 8:7-8 곡학아세(曲學阿世) 3132
1311 2004-07-26 시편 113:1-9 곤궁한 이를 높이시는 하나님 2141
1310 2003-10-27 역대지상 27:1-34 곳간을 관리하는 사람들 1745
1309 2006-05-16 이사야서 13:17-18 공격당하는 바빌론 2858
1308 2003-12-19 느헤미야기 10:1-39 공동의 다짐 1833
1307 2005-09-06 전도서 2:18-19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2571
1306 2008-03-12 이사야서 32:1-2 공의의 세상이 오면 3040
1305 2003-07-29 사무엘기하 8:1-18 공평하고 의롭게 11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