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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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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3-19
성서출처 시편 22:1-31
성서본문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그리 멀리 계셔서,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나의 간구를
듣지 아니하십니까?
나의 하나님,
온종일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시고,
밤새도록 부르짖어도 모르는 체하십니다.
그러나 주님은 거룩하신 분,
이스라엘의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시편 22:1-3)
성서요약 나의주님 나의주님 멀리계신 나의주님
울부짖는 나의음성 어찌아니 들으시며
살려달라 부르짖고 구해달라 애를써도
어찌하여 불쌍한몸 버리시려 하나이까

나의입은 옹기처럼 구워진듯 메말랐고
나의혀는 벌레처럼 입천장에 붙었으며
뼈마디는 하나하나 앙상하게 드러났고
나의마음 촛물처럼 애절하게 녹습니다

세계만국 다스리는 전능하신 주하나님
주님께서 저희기도 들으심을 믿습니다
넓고깊은 주님의뜻 헤아리지 못하오나
세상만민 함께모여 주님찬양 하리이다
'주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십니까?
사람들이 저를 보고 비웃습니다.
힘센 소들이 저에게 으르렁거리고
개떼들이 저를 에워싸
손발을 묶어버렸습니다.
주님, 저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들소의 뿔에서 저를 구하여 주시고
개의 입에서 저를 빼내 주십시오.
주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으시니
주님을 찬양합니다.'

다윗의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하셨던 말씀으로 더 유명합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곧 다음과 같은 뜻입니다.
"나의 주님, 나의 주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고통 중에 절규하는 이 말이
억울하게 묶여서 고난 당하는 시인의
마지막 말이 아니라
시작하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거룩하시고,
저희의 찬양을 받으실 분입니다."

하나님은 악인에게나 의인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리시는 분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덕'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 상황이 좋으면 기뻐 날뛰다가도
조금만 문제가 있으면 금방
하나님을 원망하고 떠나려 합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인간은
'덕'이 없는 것입니다.
성서의 의인들은 '덕'을 가졌습니다.
예수님도 그랬고 이 시인도 그랬고
욥도 그랬지 않습니까?
"주신 분도 주님이시요,
가져 가신 분도 주님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찬양하는,
그런 신앙이 '덕' 있는 신앙입니다.

상황에 따라 요동하지 않는 신앙이
'덕' 있는 신앙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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